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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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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QS’ 류현진의 자신감 “이제 조금 더 던져도 되지 않을까”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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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적인 복귀 시즌을 보내고 있는 토론토 블루제이스 선발 류현진, 그는 더 길게, 더 많이 던질 수 있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류현진은 13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 홈경기 3-6으로 패한 뒤 가진 뒤 가진 인터뷰에서 시즌 첫 퀄리티 스타트 기록한 자신의 등판(6이닝 5피안타 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3실점)을 되돌아봤다.

시즌 첫 6이닝 투구를 소화한 그는 “문제없이 던졌다. 투구 수도 80개 수준이었다. 전체적으로 괜찮았다”며 투구 내용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매일경제

류현진은 더 많은 투구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사진(캐나다 토론토)= 김재호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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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도중 이닝과 투구 수를 늘리는 것이 빌드업의 일환이라고 보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처음에 올라왔을 때부터 메이저리그 경기를 던질 수 있는 상태였다. 빌드업이라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토론토는 토미 존 수술 이후 복귀한 류현진을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다. 이전 7경기중 부상으로 도중에 강판된 8월 8일 클리블랜드 원정, 그리고 86구를 소화한 8월 14일 컵스와 홈경기를 제외하면 줄곧 70~83구 수준에서 관리해왔다.

이날도 6이닝이었지만, 투구 수는 82개였다. 존 슈나이더 감독은 류현진의 투구 수와 경기 내용을 보고 6회까지 투구를 맡겼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선발 투수라면 100개도 던져야하지 않을까히는 생각도 든다“며 더 많은 투구 수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그는 ”항상 5~6이닝 70개에서 80개 선에서 끊는 경기가 많았는데 순리 대로 했다고 생각한다. 이제 조금 더 던져도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날 4회 로비 그로스맨에게 허용한 피홈런에 대해서는 ”제구 미스“라고 말했다. ”파울이나 이런 것이 됐다면 좋았겠지만, 피홈런으로 이어지며 어렵게 끌고갔다“고 말했다.


순위 경쟁중인 텍사스와 시리즈였지만, ”부담같은 것은 없었다“고 말했다.”항상 선발 투수가 할 수 있는 역할만 하자고 생각하고 똑같이 준비했다“고 말했다.

토론토는 텍사스와 4연전 중 첫 두 경기를 내주며 어려운 상황에 몰렸다. 그럼에도 류현진은 선수들이 부담을 가질 것 같은지를 묻는 질문에 ”그러지는 않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그는 ”이제 몇 경기 안남았기에 최선을 다할 수밖에 없다. 두 경기 연속 졌지만, 다음 날이 올 것이다. 이제 조금 더 집중해야할 시기가 왔다“며 남은 시즌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토론토(캐나다)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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