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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0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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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들' 정지영 감독 "2000년대 통틀어 반드시 봐야 할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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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27일 오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점에서 영화 '소년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정지영 감독, 배우 설경구, 유준상, 진경, 허성태, 염혜란이 참석했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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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영 감독이 '소년들' 연출 계기를 밝혔다.

27일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소년들(정지영 감독)' 제작보고회에서 정지영 감독은 "원래는 약촌오거리 사건을 영화화 하고 싶었는데, 담당 변호사였던 박준영 변호사에게 전화를 걸었더니 이미 영화화를 진행하고 있다더라. 그러다 박준영 변호사가 또 담당했던 삼례나라슈퍼 사건을 알게 됐고, 내용이 더 깊어 빠져들었다. '이걸 한 번 해보겠다'고 다시 물어봤더니 '그건 하실 수 있다'고 구두로 허락 해줘 시나리오 작업을 바로 시작했다"고 말했다.

정지영 감독은 "약촌오거리 사건과 이를 다룬 영화 '재심'처럼, 우리 실화와 작품도 범인인 줄 알았던 사람들이 옥살이를 이미 하고 있었는데, 나중에 진범이 나타나는 이야기를 다룬다. 다만 '재심'에서 원래 주인공 쪽 사건을 맡았던 형사 반장이 있다. 그 사람을 이 작품 주인공으로 데려왔다. 실존 인물이기는 한데, 다른 사건의 실존 인물을 여기에 대입 시킨 것이다"고 설명해 신선함을 더했다.

2023년에 이 작품을 선보이게 된 것에 대해서는 "나는 이 작품은 2000년대를 통틀어 반드시 많은 관객들이 봐줘야 하는 영화 아닐까 싶다"고 단언해 진정성과 기대감을 높였다.

1999년 삼례나라슈퍼 사건을 모티브로 만든 사건 실화극 '소년들'은 지방 소읍의 한 슈퍼에서 발생한 강도치사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소년들과 사건의 재수사에 나선 형사, 그리고 그들을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부러진 화살' '블랙머니'를 잇는 정지영 감독의 실화극 3부작으로 주목 받고 있으며 설경구 유준상 진경 허성태 염혜란 등 연기파 배우들이 열연했다. 11월 1일 개봉한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조연경 기자 , 박세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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