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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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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 이병헌·인기 박보영·제작까지…부일영화상 휩쓴 BH 패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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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사진=BH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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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만든 작품 한 편, 수상 레이스 시작이다.

BH엔터테인먼트의 배우 이병헌, 박보영, 그리고 손석우 대표가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엄태화 감독)'로 제32회 부일영화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올 여름 시장 개봉해 누적관객수 384만 명을 동원한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지난 5일 오후 부산에서 개최된 32회 부일영화상에서 최우수작품상, 최우수감독상, 남우주연상, 각본상, 촬영상, 음악상 등 대다수 부문 후보로 올라 화제성과 작품성을 입증했다.

그 중 명화 역을 맡아 강단 있는 모습과 탄탄한 연기력을 보여준 박보영은 올해의 스타상 여자 부문 수상자로 호명돼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박보영은 “작품을 선보일 수 있어 굉장히 행복했던 여름이다. 저에게 명화를 허락해주신 감독님께 감사드리고, 투표해주신 많은 분들과 팬 분들, 저의 다음을 기다려 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린다. 그 마음에 보답 드릴 수 있는 배우이자 사람이 되겠다. 이 상을 감사히 행복하게 받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주민 대표 영탁 역으로 눈을 뗄 수 없는 압도적인 연기를 보여주며 이견 없는 남우주연상 후보로 오른 이병헌은 '내부자들'(2016), '남산의 부장들'(2020)에 이어 세 번째 부일영화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뤄내 특별히 제작된 순금 기념패를 수여 받았다.

“아카데미 회원 이병헌이다”라고 재치 있는 입담을 뽐내며 소감의 포문을 연 이병헌은, “좋은 이야기를 기획하고 영화화 결정한 대표님께 감사드리고 그 이야기를 한 땀 한 땀 훌륭하게 만들어주신 엄태화 감독님 감사드린다. 저와 오랫동안 열연을 함께해주신 우리 배우들과 황궁아파트의 주민들, 외부인들, 스태프 분들까지 모두가 패딩과 털옷을 입고 한 여름에 촬영했는데 고생 많았고 감사했다"고 인사했다.

이어 "펜데믹 이후 OTT로 영화를 많이 보시고 적응이 되어 극장 개봉하면서 많은 걱정을 하셨을텐데, 다행히 많은 분들이 극장에 와주셨다. 영화를 좋아하는 만큼 극장을 좋아하는 사람인데 영화인들 모두가 예전처럼 관객이 극장을 많이 찾는 상황이 얼른 다시 돌아오면 좋겠다. 저 역시 다음 이야기로, 좋은 캐릭터로, 좋은 감정으로 열심히 하겠다. 다음에 또 상을 달라”며 마지막까지 여유와 위트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대망의 최우수 작품상까지 수상하며 공동제작을 맡은 BH엔터테인먼트 손석우 대표가 클라이맥스 스튜디오 변승민 대표, 엄태화 감독과 함께 수상자로 나섰다.

손석우 대표는 “직업이 원래 매니저다보니 일 년 동안 많은 시나리오를 읽는다. 새벽에 읽다가 책을 덮었을 때 심장이 뛰고 이 작품을 빨리 캐스팅하고 좋은 작품이 나올 수 있게끔 돕고 싶은 마음이 크다. 이 작품을 제안 받았을 때 새벽에 읽었던 그 날이 기억난다. 좋은 시나리오 써주신 이신지 작가님 감사드리고, 공동제작할 수 있게 제안해주신 변승민 대표께도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또 "작품 기획하시는 분들의 의도가 관객들에게 고스란히 전달되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어떤 작품보다도 기획 의도가 관객 분들께 잘 전달된 작품인 것 같다. 많은 배우 분들의 호연, 단역 배우 분들까지 모두 이 자리를 빌어서 정말 수고하셨다고 말씀 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조연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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