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KCC는 16일 서울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열린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우승 후보를 꼽는 질문에 7명의 감독으로부터 지목을 받았다. 본인 팀은 지목을 할 수 없기 때문에 9개 중 7개 구단이 전부 KCC를 우승 후보라 답한 것이다.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16일 오전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23~2024 시즌 프로농구 개막 미디어데이. 10개 구단 감독과 대표 선수들이 21일 개막하는 정규시즌의 각오를 다지며 기념촬영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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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는 기존 핵심 멤버 이승현(31)과 허웅(30), 귀화 선수 라건아(34)이 건재한데다 프리에이전트(FA) 최대어 최준용(29)을 영입했다. 상무에 있는 송교창(27)도 오는 11월 전역을 앞두고 있다. 국가대표 붙박이 주전 5명이 한 팀에서 만나는 것이다. 전창진 KCC 감독은 “우리 팀을 지목해줘서 고맙다”며 “수원 KT가 우승 후보라고 본다. 허훈이 전역해서 강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허웅은 “이렇게 좋은 멤버들과 뛸 수 있는 게 흔치 않기에 기회가 온 만큼 잡아 꼭 우승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준우승에 머문 서울 SK도 두 표를 받았다. 강혁 대구 한국가스공사 감독대행은 “경험이 많은 선수가 많고, 우승 경험도 있다”고 했다. 김승기 고양 소노 감독 역시 “SK가 제일 낫다고 본다”고 했다. SK엔 김선형(35)을 중심으로 한 기존 전력에 리그 최고 센터 오세근(36)이 새로 합류했다.
2023-2024 시즌 KBL 정규리그는 오는 21일 안양 정관장과 서울 SK의 공식 개막전으로 시작해 내년 3월31일까지 숨가쁘게 내달린다.
[이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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