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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끊이지 않는 학교 폭력

학폭 논란 연예인들 잇따라 복귀…반응은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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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배우 남주혁, 지수, 박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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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폭력 가해 논란에 휩싸였던 연예인들이 속속 복귀하고 있다. 뜨거웠던 논란과는 달리 뜨뜻미지근한 반응을 얻는 중이다.

군 복무 중인 남주혁은 오는 8일 디즈니+ 시리즈 '비질란테'를 선보인다. 학교 폭력 가해 논란이 한창이었던 당시 촬영했던 작품을 꺼내보인다. '비질란테'의 비질란테, 타이틀롤을 맡은 터라 어깨가 무겁다.

남주혁은 지난해 6월 학교 폭력 가해자로 지목된 바 있다. 직후부터 "사실무근"이라며 의혹은 부인해온 남주혁은 현재까지 법적 대응을 이어가는 중이다. 그러나 의혹이 말끔히 해소하지는 못한 상황. 일각에서는 '주연 배우의 학교 폭력 가해 의혹으로 인해 작품에 몰입하기 어렵다'는 우려도 나온다.

또한, 한 연예계 관계자는 "꼬리표를 떼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 억울함을 토로해도, 믿지 않는 시청자는 믿지 않을 것"이라면서 "결국은 작품으로 위기를 이겨내야 한다"고 전했다.

지난 2021년 학교 폭력 가해 의혹에 휩싸였던 배우 지수도 최근 언론 인터뷰를 통해 2년 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수는 의혹을 제기자들과 오해를 풀었다며, '학폭'이라는 족쇄를 벗어던지고픈 마음을 표시했다.

아직 본격적인 연예 활동 복귀 단계는 아니란 것이 지수 측의 입장이다. 지수 측은 "관련 의혹을 해명할 시간이 없었다. 복귀를 위해 인터뷰를 한 건 아니다"라며 "현재 소속사도 없고, 출연 예정 작품도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반응은 역시나 뜨뜻미지근하다. 상당히 수위가 높은 의혹들이 나왔던 바 있어, 학교 폭력 가해 이미지를 말끔히 씻어낼 수 있을지 미지수다.

배우 박혜수는 지난달 25일 개봉한 영화 '너와 나'로 돌아왔다. 2021년 논란이 터져 나온 이후 2년 8개월 만이다. 박혜수는 "결국에는 이 시간도 흘러가 진실을 밝혀낼 것이라는 걸 믿고 있다"고 말했다.

박혜수는 '학폭' 꼬리표를 뗄 수 있을까. 복귀작 '너와 나'로는 1만 3611명(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11월 6일 기준)의 관객을 극장으로 불러모았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박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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