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성국이 결혼과 출산으로 달라진 일상을 공개했다. TV조선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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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성국이 결혼과 출산으로 달라진 일상을 공개했다.
다음 달 중 첫 방송을 앞둔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시즌2에는 시즌1 첫 회부터 등장하며 프로그램의 시작점이 됐던 최성국이 다시 한 번 등장한다.
'조선의 사랑꾼' 첫 시즌에서 프러포즈, 결혼식, 신혼여행, 임신 소식까지 아름다운 사랑의 전 과정을 보여준 최성국은 지난 9월 득남의 기쁨을 누린 뒤 '조선의 사랑꾼' 시즌2로 다시 돌아온다. 새 시즌에서 최성국은 화려한 싱글에서 로맨틱한 남편으로 변신한 뒤, 마침내 아빠가 되면서 완전히 달라진 일상을 공개한다.
최성국은 첫 방송을 앞두고 '본인은 어떤 사랑꾼이냐'라는 질문에 "저는 제가 '사랑꾼'이라고 생각해 본 적이 없다. '나는 조선의 사랑꾼이 아니다, 조선의 남자다'라고 할 수 있겠다"라며 "내가 해야 할 일을 상황에 맞게 하고 있는 것 뿐이다. 결혼, 임신, 출산을 남편으로서, 남자로서 해야 할 역할에 맞게 함께하고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최근 첫 아들을 품에 안은 최성국은 자신의 근황에 대해 "현재 전형적으로 대한민국 남편이라면 하는 육아를 하고 있다. 아내도 마찬가지"라며 "아내는 모유 수유를 하고 있어서 항상 아이 옆에 붙어 있다. 다른 사람에게 맡길 수가 없다. 극단적으로 얘기하면 아내나 저나 3개월째 개인 생활은 전혀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예전에는 먹고 싶은 게 있으면 먹고, 가고 싶은 데가 있으면 갔는데 지금은 개인을 위해 식당에 가거나 하고 싶은 걸 한다거나 하는 게 전혀 없다. 저는 영화, 드라마, 방송이 없을 때는 방학 같은 기간인데 그걸 아이가 태어난 이후로 누려본 적이 없다. 온전히 아이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프러포즈를 하기 전과 첫 아이 탄생을 기다리던 순간 중 어떤 순간이 더 떨렸냐는 질문에 "둘은 다른 떨림"이라고 입을 열었다.
최성국은 "첫 번째 떨림은 '거절하시면 될 때까지 노력하겠다, 노력은 해보겠다'라는 느낌, 약간 좀 전쟁터에 나가는 기분이었다. 두 번째 떨림은 걱정되고 불안한데 내가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다. 남자는 옆에서 가만히 있는 것 말고 할 수 있는 게 없다. 출산과 산후조리는 온전히 여성의 몫이다. 특히 출산 과정은 그냥 옆에서 지켜보면서, 나의 무기력함이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남자로 태어나서 남자로서 아무것도 할 수 없이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 아기 소리가 들린 뒤에는 아기 울음 소리보다 '아내 괜찮나?'라는 생각이 먼저 들더라"고 말했다.
시즌 2를 통해 첫 시즌과는 또 다른 모습을 예고한 최성국은 "지난 1년 동안 제 삶에서 극적인 이벤트가 많았다. 결혼 허락을 받고, 결혼식을 하고, 임신하고, 출산을 한 이 모든 게 1년 동안 일어난 일"이라며 "이 이벤트를 원만하게, 원활할 수 있게 해결해 나가고 있는 중이다. 어떤 모습을 보여드리려 노력한 적이 없고 잘 넘어가려고 열심히 애쓰고 있는 중일 뿐"이라고 겸손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끝으로 그는 "시청자분들께서는 '최성국 저 친구가 다양한 이벤트를 겪고 있는 기간인데, 이걸 이런 식으로 받아들이고 넘어가고 있구나'라고 지켜보시면서 편하게 보셨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덧붙였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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