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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2 (목)

골 빼앗길(?) 뻔한 오현규..."선수, 장내 아나운서 아무도 안 믿었다, 나 맞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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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오현규는 다른 선수가 골을 넣다고 외치는 장내 아나운서를 향해 "NO"를 강하게 외쳤다고 전했다.

셀틱은 7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레스고에 위치한 셀틱 파크에서 열린 하이버니언과의 2023-24시즌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16라운드에서 4-1 대승을 거뒀다. 이번 승리로 셀틱은 16경기 13승 3무라는 미친 성적으로 2위 레인저스를 크게 따돌리고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선 부진해도 리그에선 절대 1강 면모를 보여줬다.

오현규가 선발 출전했다. 지난 시즌에 오현규는 중도에 합류했고 후루하시 쿄고에 밀려 많이 못 뛰었어도 나오면 득점을 하거나 번뜩임을 보여 인상을 남겼다. 올 시즌엔 출전시간이 더 줄어든 가운데 득점도 저조했다. 오랜만에 선발 출전한 오현규는 멀티골을 넣으면서 브랜든 로저스 감독에게 자신을 기용하라고 무력 시위를 펼쳤다.

전반 5분 만에 선제골을 기록했다. 루이스 팔마가 코너킥을 예리하게 올려줬다. 이때 카메론 카터-빅커스가 달려들어서 발에 정확히 공을 맞췄다. 오현규는 골키퍼 앞에서 시야를 가리는 역할이었다. 카터-빅카스가 슈팅을 시도했을 때 오현규는 골키퍼 앞에서 하이버니언 선수와 경합하던 중이었다. 카터-빅커스의 슈팅이 오현규 몸에 맞고 굴절되면서 득점이 됐다. 행운의 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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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규 선제골 이후에 맷 오라일리, 팔마 골이 나오면서 셀틱은 더욱 차이를 벌렸다. 그러던 후반 10분 오현규가 상대 수비수의 공을 과감하게 달려들어 가로챘다. 이후 골키퍼가 뛰어나오자 빈 공간으로 정확히 밀어 넣었다. 오현규 멀티골과 함께 셀틱은 4-1 대승을 기록하면서 홈 팬들을 기쁘게 했다.

스코틀랜드 '스코티시선'은 오현규 인터뷰를 전했다. 오현규는 "12월에 많이 뛰고 싶다. 셀틱 승리에 기여하면서 아시안컵도 나서고 싶다. 선발에 포함되는 기회를 얻어 매우 기쁘고 두 골을 넣어 행복하다. 방심하지 않으려고 노력할 것이다. 로저스 감독의 지시사항을 잘 수행하려고 한다. 공격적으로 경기를 하는 게 중요하다고 느끼며 오늘은 내 역할을 해냈다"고 말했다.

이어 "선발로 나섰을 때 골을 넣어야 한다. 선발로 나설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없었고 선발 출전을 하면 마지막 경기라고 생각을 하고 뛴다. 로저스 감독이 원하는 걸 한다면 자연스럽게 득점이 따라올 거라고 생각한다. 감독, 코칭 스태프가 많은 조언을 해주고 있다. 기회가 오면 잡고 싶다. 많은 걸 경험하고 있고 발전하는데 도움이 되는 중이다"고 말했고 "후루하시를 존중하며 엄청난 기여를 한 것도 인정한다. 배울 게 정말 많은 선수다"고 이야기하며 동료이자 경쟁자인 후루하시를 추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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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중 해프닝도 언급했다. 오현규가 선제골을 넣었을 때 장내 아나운서는 카터-빅커스 골로 오인하고 카터-빅커스 이름을 외쳤다. 후에 오현규로 정정됐다. 오현규는 이를 두고 웃으며 "내 터치가 매우 중요했다. 아무도 내가 터치를 했다는 걸 알아차리지 못했다. 선수들도 안 믿었고 장내 아나운서가 카터-빅커스 득점이라고 했다. 난 손 사래를 치며 아니라고 외쳤다"고 당시 상황을 자세히 전했다.

로저스 감독은 "오늘 승리해 매우 기쁘다. 특히 오현규가 최전방에서 훌륭한 모습을 보여줬다. 팀의 기준점이 되었고 정말 기쁘다. 확실히 자신감을 가진 상태에서 경기에 임하는 것 같다. 칼럼 맥그리거 패스를 잘 받고 침투해 뒤돌아가며 힘을 보여줬고 좋은 마무리를 보였다. 잘 훈련하고 있고 효율적인 선수다"고 하며 오현규 향해 엄지 손가락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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