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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해리 케인이 있을 때부터 연습을 했다."

토트넘 훗스퍼는 11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16라운드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4-1로 꺾었다. 이로써 토트넘은 5경기 무승(1무 4패)의 고리를 끊었으며, 9승 3무 4패(승점 30)로 5위에 위치했다.

이날 손흥민의 활약이 대단했다. 최전방이 아닌 좌측에서 시작한 손흥민은 미친 돌파 능력으로 키어런 트리피어를 뚫어내면서 기회를 창출했다. 전반 26분 데스티니 우도지 골에 도움을 올리더니 전반 38분 히샬리송 득점에도 도움을 기록하면서 2-0을 만들었다. 후반 15분 히샬리송 골이 나오면서 3-0이 됐다.

히샬리송이 후반 28분 빠진 뒤에 손흥민은 최전방을 책임졌다. 후반 38분 손흥민은 일대일 기회를 포착했는데 마르틴 두브라브카에게 막혔다. 두브라브카 파울을 선언한 주심은 페널티킥(PK)을 차라고 했다. 키커로 나선 건 손흥민이었다. 그동안 토트넘의 PK 키커는 케인이었다. 케인이 있어 손흥민은 PK 기회를 잡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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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K 득점 없이도 꾸준히 골을 기록하면서 7시즌 연속 리그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해 손흥민은 대단하다고 평가가 됐다. 케인이 떠난 후 처음으로 PK를 얻은 토트넘은 키커를 손흥민에게 맡겼다. 손흥민은 깔끔하게 마무리를 하면서 쐐기를 박았다. 토트넘은 종료 직전 조엘린톤에게 실점을 했는데 4-1로 승리하면서 무승을 끝내고 오랜만에 승전보를 울렸다.

토트넘 팬 커뮤니티 '스퍼스 웹'은 "제임스 메디슨이 부상을 당한 상황이라 확실히 말할 수는 없지만 케인이 나간 후 처음 얻은 PK를 손흥민이 찼고 성공했다. 케인이 떠난 PK 키커가 공석이었는데 손흥민이 책임졌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PK를 차지 않았는데 골을 넣고 팬들에게 새로운 PK 키커 등장을 알렸다"고 했다.

손흥민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PK에 대한 질문에 "케인에게 연락을 할까요?"라고 웃으며 말한 뒤 "케인이 있을 때도 항상 PK를 연습했다"고 하면서 자신감을 밝혔다. 손흥민이 PK를 전담하면 득점은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진다. 다시 한번 득점왕을 노리는 손흥민에게 좋은 일이다. 손흥민 득점이 많아지는 건 토트넘에도 좋은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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