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국내 소집 명단 공개
클린스만 ‘기존 선수 조직력’ 강조
불법촬영 혐의 황의조 공백 불구
28일 발표 최종명단서도 빠질 듯
1월 6일 아시안컵 전 최종 평가전
울산 주민규.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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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 감독은 18일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26일부터 국내 소집훈련에 참여할 대표선수 16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이들은 다음 달 12일부터 카타르에서 열리는 아시안컵에 나설 최종 후보다. 해외리그 선수로는 공격수 조규성(25·미트윌란)을 포함해 미드필더 이재성(31·마인츠), 황인범(27·즈베즈다), 정우영(24·슈투트가르트) 등이 함께한다. 이들은 서울의 한 호텔에 모여 31일까지 실내훈련으로 체력 등을 키운다. 유럽파는 개인 귀국 일정에 맞춰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선수들이 적절한 휴식과 훈련을 통해 최상의 컨디션을 갖추고 카타르로 떠나는 게 이번 훈련의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클린스만 감독은 26명의 아시안컵 최종엔트리를 28일 발표할 예정이다. 대표팀은 26명으로 꾸려지지만 경기에는 23명만 등록이 가능하다. 이 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3명은 테크니컬 시트에서 경기를 지켜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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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발표에서도 주민규가 호출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평가다. 클린스만 감독은 앞서 “기존 선수들의 조직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해왔다. 또 클린스만 감독이 아시안컵을 위한 구상을 마쳤다고 강조한 점이나 유럽파를 좋아하는 성향을 감안하면 테스트도 없이 주민규를 검증의 무대에서 활용할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
26명 엔트리를 발표한 뒤 대표팀은 다음 달 2일 전지훈련 캠프인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로 떠난다. 이때 ‘캡틴’ 손흥민(31·토트넘)과 황희찬(27·울버햄프턴) 등 대부분의 해외파가 합류해 완전체를 이루게 된다. 이들은 다음 달 6일 아시안컵을 앞두고 마지막 평가전을 치른다. 상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정필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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