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8 (금)

이슈 EPL 프리미어리그

[PL-STAR] 살라-솔란케 다음에 HWANG? 울버햄튼은 황희찬 도가니...존재감 역대급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올 시즌 울버햄튼은 황희찬의 존재감을 뺴놓고 이야기할 수 없다.

울버햄튼은 31일 오전 0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에 위치한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20라운드에서 에버턴에 3-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울버햄튼은 리그 3연승을 거두며 8승 4무 8패(승점 28)로 리그 11위에, 에버턴은 8승 2무 10패(승점 16 / 승점 10점 삭감)로 리그 17위에 머무르게 됐다.

황희찬이 선발 출전했다. 황희찬은 최전방에 배치돼 팀 공격을 이끌었다. 황희찬은 최전방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좌우 측면과 하프 스페이스까지 폭넓은 움직임을 가져가며 에버턴 수비를 괴롭혔다.

가벼운 몸놀림을 보여줬다. 여러 차례 기회가 찾아왔다. 먼저 전반 7분 울버햄튼이 역습 기회를 잡았다. 파블로 사라비아가 공을 탈취한 뒤, 마테우스 쿠냐가 받아 빠르게 치고 달렸다. 황희찬도 빈 공간으로 파고 들었다. 쿠냐의 적절한 패스를 받은 황희찬이 곧바로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잡았다. 황희찬은 픽포드 골키퍼까지 제쳤지만, 슈팅 각도가 나오지 않아 아쉬움을 삼켰다.

장기인 스피드를 살려 도움을 기록했다. 후반 8분 사라비아가 좌측면에서 공을 잡은 뒤 중앙으로 드리블했다. 이때 황희찬이 하프 스페이스로 절묘하게 침투했다. 사라비아가 황희찬을 보고 패스를 찔러 넣었다. 황희찬은 곧바로 질주한 뒤 땅볼 크로스를 보냈다. 이를 문전에서 쿠냐가 가볍게 밀어넣으며 팀의 두 번째 득점을 터트렸다. 황희찬의 올 시즌 3호 도움이 나온 장면이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황희찬은 계속해서 득점을 노렸다. 후반 15분 에버턴이 후방에서 센터백 두 명이 겹치며 공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 황희찬이 곧바로 가로챈 뒤 질주했다. 황희찬은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픽포드의 손끝에 스치며 골대에 맞고 벗어났다.

황희찬이 계속해서 기회를 엿봤다. 후반 26분 쿠냐가 한 번에 내준 킬러 패스를 황희찬이 빠르게 달려가 슈팅까지 만들었지만, 픽포드가 손을 쭉 뻗어 막아냈다. 후반 27분엔 왼발 감아 차기로 득점에 성공했지만, 오프사이드에 걸리며 아쉬움을 삼켰다.

황희찬은 이날 1도움을 추가하며 올 시즌 리그 20경기에서 10골 3도움을 올리게 됐다. 공격포인트가 무려 13개다. 울버햄튼 득점의 43%에 직접적으로 관여했다. 축구통계매체 '옵타'는 "황희찬은 올 시즌 울버햄튼의 PL 득점 중 43%에 직접 관여했다"고 전했다. 울버햄튼이 올 시즌 터트린 30골 중 13골이 황희찬의 발에서 나왔다.

PL 전체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옵타'는 "황희찬보다 높은 팀 득점 관여 비율을 기록 중인 선수는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49%), 본머스의 도미닉 솔란케(48%)뿐이다"라고 설명했다. 살라는 리버풀의 39골 중 19골(12골+7도움)에 관여했고, 솔란케는 본머스의 27골 중 13골(12골+1도움)을 이끌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