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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베르너와 손흥민은 '공존' 경쟁자가 아니다…토트넘 임대 이적 확정, "이 클럽 내게 딱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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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티모 베르너(27)가 토트넘 훗스퍼 유니폼을 입었다. 후반기에 손흥민(31)과 함께 '파트너'로서 토트넘 공격을 이끌어나갈 예정이다.

토트넘 훗스퍼는 10일(한국시간) "라이프치히에서 티모 베르너를 임대 영입했다는 소식을 전하게 되어 기쁘다. 독일 국가대표 출신인 베르너는 이번 시즌이 끝날 때까지 임대 계약으로 클럽에 합류하며, 여름에 영구 계약을 맺을 수 있는 옵션이 있다. 등번호 16번을 달게 된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구단이 전한 바에 따르면 등번호 16번은 그간 프리미어리그에서 15명 이상의 선수가 착용한 바 있으며, 가레스 베일, 카일 워커 등이 입었던 적이 있다.

복수 매체는 베르너의 계약을 두고 2023-24시즌 잔여 시즌 '임대 계약'이며, 의무가 아닌 '선택'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토트넘이 베르너의 활약에 만족하면 1,700만 유로(약 245억 원)를 지불해서 영입할 수 있다. 우선 올 시즌 동안의 주급은 토트넘이 전액 부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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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너는 오자마자 어깨가 무겁다. '에이스' 손흥민의 공백을 잘 메워줄 필요가 있다. 손흥민은 2023-24시즌에 절대적인 존재감을 뽐냈다. 프리미어리그 20경기에서 12골 5도움으로 토트넘의 공격을 책임졌다. 더불어 '주장'으로서 팀 화합에 힘쓰면서 잘 굴러갈 수 있도록 이끌었다. 그런 손흥민이 아시안컵 차출로 인해 약 한 달간 결장하니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차출 직전인 12월에는 놀라운 나날을 보냈다. 프리미어리그 7경기를 치러야 하는 살인 일정에 임했음에도 8개의 공격 포인트(4골 4도움)를 뽑아냈다. 맨체스터 시티전(14R) 1골 1도움, 뉴캐슬 유나이티드전(16R) 1골 2도움, 에버턴전(18R) 1골, 브라이튼전(19R) 1도움, 본머스전(20R) 1골을 기록했다.

프리미어리그 12월 이달의 선수상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지난 4일, 홈페이지를 통해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12월 이달의 선수 후보 8인을 공개했다. 순서대로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리버풀), 마테우스 쿠냐(울버햄튼), 모하메두 쿠두스(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마이클 올리세(크리스탈 팰리스), 콜 파머(첼시), 마르코스 세네시(본머스), 도미닉 솔란케(본머스), 손흥민(토트넘 훗스퍼)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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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통산 '5회 수상'을 목표한다. 앞서 손흥민은 4차례 받은 바 있는데, 2016년 9월, 2017년 4월, 2020년 10월, 2023년 9월에 주인공이 됐다. 지난 9월에는 6득점을 터뜨리는 맹활약을 펼쳐 선정됐다.

역사에 도전한다. 5회로는 로빈 반 페르시, 웨인 루니, 모하메드 살라, 6회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스티븐 제라드, 7회로는 해리 케인,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있다. 손흥민이 받게 되면 반 페르시, 루니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프리미어리그 역사 7번째로 누적 5회 이상이 된다.

손흥민은 1월에 아시안컵에 차출됐고, 대한민국 대표팀이 결승전에 진출할 경우 내달 10일까지 복귀할 수 없다. 그러면 번리(잉글랜드 FA컵),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FA컵), 브렌트포드(프리미어리그), 에버턴(프리미어리그), 브라이튼(프리미어리그)과의 경기에서 결장한다. 우선 첫 번째 경기였던 번리전에서는 다행히도 1-0 신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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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와서는 어떨까. 영국 '데일리 메일'은 "가까운 소식통에 따르면 베르너의 출전 시간은 손흥민에게 좌우되지 않을 것이다"라면서 베르너와 손흥민은 경쟁 상대가 아니라고 밝혔다.

계속해서 "베르너는 손흥민이 부재 시에 최전방에서 경쟁력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며, 토트넘에서 빛을 발할 진정한 기회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좌우측 측면에서도 또 다른 옵션을 제공할 수 있다. 올 시즌 특정 시점에 손흥민과 함께 뛸 수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손흥민과 베르너는 '유틸리티 플레이어'다. 윙어와 최전방을 모두 맡을 수 있어 역할이 겹칠 일이 적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역시 해당 부분을 고려하면서 영입했을 것이기에 서로의 출전 시간을 침범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오히려 적절하게 시간을 배분하는 '유익한 관계'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

베르너의 입단 인터뷰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베르너는 "감독에게도 말했던 부분으로, 모든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것이 나와 감독 모두에게 중요하게 작용했다. 나는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으며, 경기 중에 변화를 줄 수 있는 선수가 팀에 있으면 항상 좋다. 상대 팀이 어떤 포지션에서 누가 나올지 모른다면 수비가 더 어려워질 수 있다. 전방에서 유연하게 모든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것이 내 강점 중 하나라고 생각하며, 팀에도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이다"라고 했다.

더불어 "많은 것이 나를 매료시켰다. 우선 감독과의 대화가 좋았다. 정말 좋은 대화였다고 생각했다. 그는 내가 클럽에 합류해야 한다는 느낌을 줬다. 감독과 대화할 때 내가 느끼고 싶었던 것, 전술과 스타일, 어떻게 플레이를 하길 원하는지, 팀을 어떻게 뛰게 하는지를 바로 알려주었다. 난 바로 이 클럽이 내게 딱 맞는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뛰는 모든 경기가 특별할뿐더러, 우리 팀에는 정말 좋은 선수들이 많다고 생각한다. 이 모든 것이 내게 매우 흥미로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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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까지 돌아오면 토트넘의 공격진은 손흥민, 베르너, 히샬리송, 데얀 쿨루셉스키, 브레넌 존슨, 마노르 솔로몬, 브리안 힐, 알레호 벨리스까지 8명이다. 아무래도 주전에 무게가 쏠리는 것은 손흥민, 베르너, 쿨루셉스키로 볼 수 있고 백업으로 히샬리송, 존슨, 솔로몬이 이름을 올릴 가능성이 매우 크다.

그래서 손흥민과 베르너가 '공존'하다고 보는 것이며, 때에 따라서는 서로가 로테이션 대상이 될 수도 있다. 체력 안배 차원에서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앞서 영국 '더 선'은 베르너, 드라구신이 포함된 이적설 기반 현시점 예상 베스트 일레븐을 공개했다. 매체는 "토트넘은 1월 이적 시장 이후 팀의 모습이 달라질 수 있다. 토트넘은 첼시의 실패작인 티모 베르너 영입을 앞두고 있다. 라두 드라구신도 토트넘의 타깃이다"라고 설명했다.

4-3-3 포메이션에서 최전방 3명에 베르너, 히샬리송, 손흥민이 배치됐다. 존슨, 힐 등은 누락됐다. 손흥민은 아시안컵 차출로 인해 당분간 제외될 예정인데, 우선 자리를 차지했다.

중원 3명은 올리버 스킵, 로드리고 벤탄쿠르, 지오바니 로 셀소가 이름을 올렸다. 다만,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제임스 메디슨과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으로 잠시 팀을 떠난 이브 비수마, 파페 사르가 복귀한다면 구성이 변할 것으로 보인다.

4백에는 큰 변화를 예상했다. 데스티니 우도지, 이타쿠라 코, 라두 드라구신, 페드로 포로가 짝을 이뤘다. 토트넘은 앞서 미키 판 더 펜, 크리스티안 로메로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이제 판 더 펜이 복귀했고 로메로가 2월에 돌아오기에 판 더 펜, 로메로, 드라구신이 돌아가면서 기회를 받을 예정이다. 드라구신과 이타쿠라가 이적설에 연결됐는데, 현재는 드라구신의 영입이 유력한 상황이며 이타쿠라는 거론되지 않고 있다.

두 번째 포메이션은 손흥민의 최전방 배치였다. 손흥민은 이미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최전방으로서의 가치를 충분히 입증했다. 손흥민과 함께 좌측엔 베르너, 우측엔 존슨이 공격을 형성할 가능성도 있다.

이렇듯 공격진만 보면 손흥민, 베르너는 공존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베르너는 이번 토트넘 합류 기간을 '터닝포인트'로 삼을 필요가 있다. 활약이 좋으면 올 시즌 종료 후 완전 이적까지 할 수 있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토트넘의 베르너에 대한 구매 옵션 조항의 최종 액수는 1,700만 유로다. 이는 필수가 아니며, 토트넘이 오는 6월에 결정할 수 있는 사항이다"라고 했고, 독일 '스카이 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는 "토트넘과 라이프치히 간의 마지막 계약 세부사항이 명확해졌다. 6개월 임대에 1,700만 유로~1,800만(약 260억 원) 유로 사이에 구매 옵션이 설정됐다. 토트넘은 베르너에게 정기적인 출전 시간을 보장했다"라고 설명했다.

즉, 베르너가 좋은 퍼포먼스를 펼쳐야 토트넘이 완전 영입 조항을 발동하는 것. 좋지 못하다면 다시 라이프치히로 돌아가야 하는 상황에 놓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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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치히 1기 시절과 2기 시절은 극명하게 갈렸다. 1기 시절에는 '정상급 스트라이커'라고 불렸다. 경기 스탯만 봐도 알 수 있다. 2016-17시즌 32경기 21골 7도움, 2017-18시즌 45경기 21골 10도움, 2018-19시즌 37경기 19골 10도움, 2019-20시즌 45경기 34골 13도움을 터뜨렸다.

그러나 첼시를 거쳐 돌아온 2기 시절은 아쉬움이 존재했다. 첫 시즌에는 공식전 40경기 16골 6도움으로 인상적이었으나, 올 시즌부터 문제가 생겼다. 겨울 휴식기까지 14경기를 누볐는데, 출전 시간이 386분에 불과했다. 로이스 오펜다, 유수프 포울센, 베냐민 셰슈코에 밀려 4순위 스트라이커가 되면서 출전 기회가 한정적이었다. 공격 포인트 역시 2골 1도움으로 저조했으며, 최근에는 벤치 명단에만 머물렀다. 한 시즌 반 만에 다시 방출 명단에 올랐고, 프리미어리그 복수 구단이 러브콜을 보냈다. 토트넘을 비롯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널, 뉴캐슬 등이 거론됐다.

우려도 있지만 기대감도 있다. 첼시를 취재하던 톰 콜리는 영국 '풋볼 런던'을 통해 "첼시에서 베르너가 보인 실수들은 잊어버려야 한다. 베르너는 첼시 전술에 맞지 않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축구는 베르너에게 잘 맞을 것이다. 더 자유로운 공격을 추구하는 토트넘에서 베르너는 제 기량을 발휘할 것이다"라고 했다.

영국 '90min'은"토트넘은 공격수 뎁스가 너무 부실하다. 알레호 벨리스만이 유일한 영입이었는데, 벨리즈마저 3월까지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의 이번 시즌 슈팅 중 4분의 1이 손흥민에게서 나왔다. 손흥민은 아시안컵으로 최대 6경기에 결장할 수 있다"고 하며 베르너 영입 필요성을 주장했다. 그러면서 "베르너는 라이프치히에 있었을 때 압박 축구에 능했다. 다른 프리미어리그 팀들보다 높은 강도의 압박을 펼치는 토트넘에 잘 맞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오는 맨유전에서 베르너의 활약에 기대감이 모아지며, 맨체스터 시티와의 FA컵에서도 해결사 역할을 해줘야 한다. 토트넘은 '맨시티 킬러' 손흥민이 없기에 더더욱 문제다. 잉글랜드 FA컵 32강전은 오는 1월 마지막 주말에 예정됐다. 손흥민은 현재 아시안컵에 차출된 상태로, 토너먼트 진출이 유력하다. 아시안컵 16강이 진행될 때쯤 잉글랜드 FA컵 32강전이 치러진다. 공백을 메울 베르너의 역할이 중요해졌다.

이하 티모 베르너의 입단 소감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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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이곳에 오게 되어 매우 기쁘다. 아주 큰 클럽에 합류했고, 이전에 (상대로서) 자주 경기를 치렀다. 첼시에서 뛰든, 라이프치히에서 뛰든 상관없이 토트넘과의 경기는 항상 큰 경기였다. 이제 토트넘의 일원이 되어 기쁘고 정말 기대가 된다.

-많은 것이 나를 매료시켰다. 우선 감독과의 대화가 좋았다. 정말 좋은 대화였다고 생각했다. 그는 내가 클럽에 합류해야 한다는 느낌을 줬다. 감독과 대화할 때 내가 느끼고 싶었던 것, 전술과 스타일, 어떻게 플레이를 하길 원하는지, 팀을 어떻게 뛰게 하는지를 바로 알려주었다. 난 바로 이 클럽이 내게 딱 맞는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뛰는 모든 경기가 특별할뿐더러, 우리 팀에는 정말 좋은 선수들이 많다고 생각한다. 이 모든 것이 내게 매우 흥미로웠다.

-이곳에서 최고의 선수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 프리미어리그에서 나를 조금이라도 지켜본 사람들은 내가 스피드를 불어넣고, 상대 팀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나 역시 팀에 가져오고 싶은 것이 그런 점이다. 경기장 밖에서는 내가 재미있는 사람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며, 팀에 잘 적응할 수 있기를 바란다. 그리고 동료들이 내 성격을 좋아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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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반 전에 잉글랜드를 떠난 후 프리미어리그를 지켜봤다. 모든 클럽을 다 챙겨보지는 못했지만, 토트넘은 항상 관심 있게 지켜봤던 클럽이었다. 예전 클럽에 합류했을 때 우승자가 되고 싶다고 말했고, 결국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했다. 이번에도 우승하고 무언가를 얻기 위해 이곳에 왔다고 말해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감독에게도 말했던 부분으로, 모든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것이 나와 감독 모두에게 중요하게 작용했다. 나는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으며, 경기 중에 변화를 줄 수 있는 선수가 팀에 있으면 항상 좋다. 상대 팀이 어떤 포지션에서 누가 나올지 모른다면 수비가 더 어려워질 수 있다. 전방에서 유연하게 모든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것이 내 강점 중 하나라고 생각하며, 팀에도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이다.

-토트넘과의 경기는 항상 팽팽했고, 특히 이곳에서의 첫 번째 경기이자 잉글랜드에서의 첫 경기가 라이프치히 시절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였다. 정말 마음에 들었고,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뛰고 득점하는 것은 정말 특별한 일이었다. 이제 이 경기장이 내 홈구장이 되었으니 다른 팀에 있을 때처럼 이곳에서 뛰고 싶다. 홈팀인 토트넘을 위해 득점하는 것은 더욱 특별할 것이고, 득점할 때 모든 관중이 내 뒤에서 응원해준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이다. 경기가 정말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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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토트넘은 '1호 영입' 베르너에 이어 '2호 영입'까지 앞뒀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의 플레텐베르크는 10일, "드라구신이 토트넘에 입단하기로 결정했다. 그는 오늘 런던으로 이동할 것이며 메디컬 테스트가 예정됐다"라고 알렸다.

더불어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로마노는 이적 확정 신호인 "HERE WE GO"와 함께 "드라구신이 토트넘으로 이적한다. 밤새 새로운 입찰 끝에 3,000만 유로(약 435억 원)가 넘는 패키지에 합의했다. 더불어 제드 스펜스가 임대로 제노아에 합류한다. 드라구신은 토트넘을 원했고, 뮌헨의 입찰에도 불구하고 개인 조건에 합의했다. 이적사가가 끝이 났다"라고 설명했다.

드라구신은 유벤투스 유스 출신으로 삼프도리아, 살레르니타나 임대를 거쳐 2022년 여름 제노아로 임대 이적했다. 그리고 세리에B에서 전 경기 출전을 하며 팀의 승격을 도왔다. 올 시즌을 앞두고 완전 이적이 성사됐고, 마찬가지로 핵심으로 활약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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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원하는 유형에 부합하다. 드라구신은 191cm의 장신으로 공중 경합에 장점이 있는데다가 빠른 발까지 보유해 뒷공간 커버에 능하다. 초장거리 스로인이라는 무기도 보유했으며, 유사시에는 좌우 풀백도 소화할 수 있다.

로마노, 플레텐베르크의 소식을 종합하면, 토트넘은 기본 이적료 2,500만 유로(약 360억 원)+에드온 500만 유로(약 70억 원)+제드 스펜스 임대, 뮌헨은 기본 이적료 2,300만 유로(약 330억 원)+에드온 750만 유로(약 110억 원)를 최종 제안으로 내밀었다. 이적료는 근소한 차이였고, 토트넘은 스펜스를 얹었다.

드라구신의 선택만 남았고, 현지시각으로 10일 아침 최종 결정이 내려졌다. 드라구신은 토트넘행을 열망하고 있었고, 뮌헨의 러브콜을 거절하기로 했다. 드라구신은 금일 런던으로 이동해서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다.

토트넘은 티모 베르너에 이어 드라구신까지 품게 됐다. 공격과 수비에 보강을 일찌감치 마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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