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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울버햄튼은 황희찬 공백을 메우기 위해 혈안이다.
울버햄튼은 올겨울 파비우 실바, 사샤 칼라이지치를 임대 보냈다. 실바는 레인저스로, 칼라이지치는 프랑크푸르트로 임대를 갔다. 모두 전반기 동안 있었지만 큰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실바, 칼라이지치가 나가면서 울버햄튼은 공격 공백을 메울 필요성이 생겼다.
이탈만큼 큰 건 황희찬 이탈이다. 황희찬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을 치르기 위해 차출된 상황이다. 울버햄튼 전반기 최고 선수였던 황희찬은 10골 2도움을 기록했다. 황희찬이 골을 넣기 시작한 시점부터 울버햄튼은 반등 흐름을 탔다. 황희찬의 득점 공헌도를 보면 33%다. 팀 득점 30골 중 10골을 책임졌다.
이는 프리미어리그 2위에 해당된다. 도미니크 솔란케(본머스) 바로 아래이고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제로드 보웬(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동일하다. 엘링 홀란드(맨체스터 시티), 손흥민(토트넘 훗스퍼)보다 높다. 그만큼 황희찬은 울버햄튼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였고 수많은 축구전문가들이 찬사를 보냈으며 게리 오닐 감독도 매 경기 극찬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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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버햄튼과 재계약을 맺은 황희찬은 당분간 뛸 수 없다. 페드로 네투가 돌아오긴 해도 황희찬이 없고 공격수들이 이탈한 건 울버햄튼에 걱정거리다. 울버햄튼은 공격수 영입을 노린다. 대니 잉스가 타깃으로 떠올랐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7일(이하 한국시간) "울버햄튼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스트라이커 잉스 임대에 관심이 있다. 31살 잉스는 2025년 웨스트햄과 계약이 만료된다. 이번 시즌 17경기 나왔는데 대부분 교체 출전이었다. 클럽 간 대화는 아직 없으나 울버햄튼은 관심을 보내고 있고 이적시장 후반부에 영입을 본격화할 것이다"고 전했다.
잉스는 크리스탈 팰리스 등 다른 프리미어리그 팀들의 관심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체 아담스도 울버햄튼 타깃이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10일 "울버햄튼은 아담스를 영입하려고 한다. 공격수 영입에 힘을 싣는 울버햄튼은 잉스와 더불어 아담스를 노린다"고 했다. 파리 생제르맹(PSG)의 위고 에키티케도 언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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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잉스는 번리에서 맹활약을 하며 프리미어리그 준척급 스트라이커 반열에 올랐다. 기대를 안고 리버풀에 입단했으나 부상으로 인해 경력을 망쳤다. 리버풀을 떠나 사우샘프턴에서 반등에 성공했다. 첫 시즌 24경기 7골을 넣었던 잉스는 2019-20시즌 리그에서만 무려 22골을 뽑아내며 완벽한 부활에 성공했다. 2020-21시즌에도 12골을 넣어 리그 두 자릿수 득점 행진을 이어갔다. 아스톤 빌라로 간 잉스는 30경기 7골 6도움을 기록했고 지난 시즌에도 18경기 6골을 올리면서 공격에 힘을 실었다.
기대만큼 출전시간이 적었고 나왔을 때 파괴력이 적었다. 올리 왓킨스에게 완전히 밀리면서 잉스는 새로운 팀을 찾았고 스트라이커를 원하는 웨스트햄으로 이적했다. 웨스트햄에서 좋은 공격 옵션으로 활약했는데 이번 시즌은 완전히 밀려 제대로 나오지 못했다. 보웬에 이어 미카일 안토니오까지 있어 잉스는 설자리가 좁다. 부상자가 나왔지만 웨스트햄은 스티븐 베르바인, 잭 클라크 등을 영입하려는 움직임이 있다. 즉, 잉스를 쓸 생각이 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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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스는 사우샘프턴 10번이다. 버밍엄 시티를 떠나 사우샘프턴에서 쭉 활약했다. 리그 두 자릿수 득점은 못했지만 2020-21시즌 리그 9골을 넣는 등 꾸준히 사우샘프턴 공격에 힘을 실었다. 사우샘프턴이 강등된 후에도 남았고 현재 잉글랜드 챔피언십 22경기에 나와 6골 2도움을 기록했다. 주전이 아닌 옵션으로 적합하다.
에키티케는 2002년생 스트라이커다. 프랑스 국적으로 스타드 드 랭스에서 성장했다. 2020-21시즌 프로 데뷔를 한 에키티케는 2021-22시즌 주전 스트라이커로 도약했고 프랑스 리그앙 24경기만 뛰고 10골을 넣으며 잠재력을 드러냈다. 득점력과 더불어 활동량, 피지컬 면에서 강점을 드러내며 뉴캐슬 유나이티드 관심을 받기도 했다.
차기 행선지는 PSG였다. 에키티케 잠재력을 높게 본 PSG는 에키티케를 전격 영입했다. 기대감이 있었는데 에키티케는 채워주지 못했다. 리그앙 25경기를 소화한 에키티케는 득점이 3골밖에 없었다. 4도움을 올리긴 했어도 득점력이 매우 떨어졌다. 결정력에 문제가 컸고 경기 영향력도 저조했다. 나이가 어리다고 해도 기대치에 못 미치는 모습에 실망감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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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PSG는 곤살루 하무스, 랑달 콜로 무아니를 데려왔다. 여기에 킬리안 음바페도 있고 이강인, 마르코 아센시오가 최전방에서 활약 가능하다. 에키티케는 PSG에서 사실상 없는 선수가 됐다.
울버햄튼이 어떤 선수를 영입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황희찬이 빠지는 6주(최대)라는 기간 동안 적응을 마치고 공격 옵션이 되어줄 선수가 온다면 향후에 황희찬 경쟁자가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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