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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로드리고 벤탄쿠르(26)의 '미친 존재감'이 여실히 드러났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맹활약을 펼쳤고, 특히 '12.3km'를 누비는 강철 체력을 보여줬다. 현지 매체로부터 최우수 선수로 선정되기도 했다.
토트넘 훗스퍼는 15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21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2로 비겼다. 이로써 토트넘은 12승 4무 5패(승점 40)로 5위 자리를 유지했다.
토트넘은 미드필더 공백이 심각한 상태다. 제임스 메디슨, 지오바니 로 셀소이 부상으로 이탈했으며 이브 비수마, 파페 사르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차출됐다. 이에 따라 잔여 선수인 벤탄쿠르, 올리버 스킵,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가 맨유전에서 중원을 구축하게 됐다.
특히 벤탄쿠르의 활약이 눈부셨다. 이날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왕성한 활동량과 양질의 패스, 적극적인 경합을 토대로 중원에 큰 힘을 불어넣었다. 도전적인 패스가 인상 깊었다. 벤탄쿠르는 공격 지역 패스를 11차례 기록했으며, 롱 패스도 6회 시도 중 5회를 성공했다.
득점포까지 가동했다. 1-2로 뒤지고 있던 후반 1분, 티모 베르너의 패스를 이어받은 뒤 문전에서 강력한 슈팅을 날렸다. 위협적인 코스로 날아갔고, 안드레 오나나 골키퍼가 손쓸 수 없이 빨려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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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종료 후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벤탄쿠르를 경기 최우수 선수(POTM)로 선정하면서 최고 평점 8점을 부여했다. 매체는 벤탄쿠르의 경기 기록도 조명했는데, 가장 눈에 띄었던 것은 뛴 거리였다. 벤탄쿠르는 12.3km를 누빈 것으로 확인됐다.
벤탄쿠르는 현재 토트넘 중원의 희망이며, 가뜩이나 출혈이 심한 상황 속에서 든든하게 버텨주고 있어 고마울 따름이다.
이러한 활약은 영입과도 같은 효과를 낸다. 사실 벤탄쿠르는 1월에 존재하지 않을 운명이었다. 지난해 11월, 아스톤 빌라와의 경기에서 매티 캐쉬에게 거친 태클을 당하면서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영국 '풋볼 런던' 등 복수 매체는 2024년 2월에 복귀할 수 있을 거로 전망했다.
그런데 엄청난 회복력으로 2023년 12월 31일 본머스전을 통해 복귀에 성공했다. 이후 번리와의 FA컵 3라운드, 맨유와의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까지 훌륭하게 소화했다. 특히 맨유전에서는 동점골을 넣으며 올드 트래포드 원정에서 승점 1점을 얻게 해줬다.
벤탄쿠르는 토트넘에 빛과 다름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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