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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세르히오 레길론(27)이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토트넘 훗스퍼로 돌아왔으나, 다시 브렌트포드로 임대를 떠나게 됐다. 이로써 '절친' 손흥민과 좌측면에서 호흡을 맞출 수 없게 됐으며, 오는 여름에 다시 복귀할 예정이다.
브렌트포드는 18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레길론이 토트넘으로부터 시즌이 끝날 때까지 브렌트포드로 임대됐다. 레프트백인 그는 레알 마드리드, 세비야, 토트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거치며 풍부한 경험을 쌓았으며, 올 시즌 전반기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임대로 뛰며 12경기에 출전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레길론을 품은 토마스 프랭크 브렌트포드 감독은 "우리에게 매우 좋은 영입이다. 우린 좋은 레프트백이 필요하다는 얘기를 오랫동안 해왔고, 이제 영입할 수 있게 됐다. 레길론은 모든 면에서 검증된 프리미어리그 선수로서 우리에게 딱 맞는 선수다. 매우 공격적이고, 크로스와 왼발이 뛰어난 우리가 원하는 스타일이다"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서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레길론이 토트넘에서 임대 계약으로 브렌트포드에 합류했다. 구매 옵션 조항은 없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레길론은 2023-24시즌이 종료되면 토트넘으로 다시 복귀하게 된다.
레길론은 한때 '레알산'으로 큰 기대를 받았다. 토트넘은 대니 로즈 이후 마땅한 왼쪽 풀백이 없었고, 레알 출신인 레길론 영입을 추진했다. 이적료는 3,000만 유로(약 440억 원)가 소요됐고, 계약 기간은 5년 장기 계약이었다.
첫 시즌에는 만족할 만한 활약을 펼쳤으나, 이후 지속되지 않아 아쉬움을 삼켰다. 2021-22시즌에는 장기 부상으로 시즌 아웃됐으며,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으로부터 후순위로 밀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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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길론은 뛰기 위해 임대를 떠났다. 2022-23시즌에 아틀레티코, 2023-24시즌 전반기에 맨유에 몸담았다. 올 시즌에는 전반기만 뛰고 돌아오게 됐는데, 이는 맨유가 임대 조기 해제 조항을 발동했기 때문이다. 맨유는 레프트백 부상으로 긴급하게 필요했던 것이고, 이제 복귀를 앞둠에 따라 레길론을 돌려보냈다.
토트넘으로 돌아왔으나 자리는 없었다. 데스티니 우도지가 확고한 주전이며, 그 뒤로는 벤 데이비스, 라이언 세세뇽도 있다. 이에 한 번 더 이적이 예고됐다. 앞서 영국 '더 타임즈'는 "토트넘은 이번 달에 레길론을 매각하거나 임대를 다시 보낼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최종 행선지는 브렌트포드였다. 브렌트포드는 왼쪽 수비에 공백이 존재했고, 마침 매물로 나온 레길론을 검토했다. 레길론 역시 같은 무대에 잔류하는 걸 선호했고, 브렌트포드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완전 이적 조항은 포함되지 않았다. 이번 계약은 단순 임대 계약으로 2023-24시즌이 종료되면 토트넘으로 돌아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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