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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이반 토니가 빅클럽 진출에 대한 야망을 드러냈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8일(한국시간) 토니가 남긴 인터뷰를 조명했다. 로마노에 따르면 토니는 "분명 나는 최고의 클럽에서 뛰고 싶고, 우승을 위해 경쟁하고 싶다. 적절한 이적료가 지불된다면, 누가 알겠나? 이번 겨울 또는 적절한 시기가 오면, 준비가 될 것이다. 나는 현재를 즐기고 경기를 뛰고 싶다"라고 남겼다.
토니는 노샘프턴 타운, 뉴캐슬 유나이티드, 피터보로 유나이티드를 거쳐 브렌트포드에 입단했다. 리그 투(4부)부터 시작해 세계 최고라 불리는 프리미어리그(PL)까지 차례로 밟은 대기만성형 스트라이커다. 2020-21시즌 토니는 잉글랜드 풋볼리그 챔피언십(EFL 챔피언십, 2부)에서 플레이오프 포함 33골을 뽑아내며 승격에 일조했다.
PL에서도 맹활약은 계속됐다. 지난 시즌 리그 33경기 동안 20골을 성공시켰다. 엘링 홀란(36골)과 해리 케인(30골)에 이어 리그 최다 득점 3위에 오를 정도. 토니는 브렌트포드에서 보여준 맹활약을 바탕으로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 승선하기도 했다.
하지만 모든 게 뒤엉켰다. 지난해 말부터 거론된 베팅 혐의가 사실로 드러났기 때문. 지난 5월 토니는 '8개월 자격 정지'라는 중징계를 받았다. 지난 9월 A매치 휴식기 이후 1군 트레이닝에 복귀했고, 이제 막 그라운드 복귀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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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기다려준 브렌트포드와 별개로, 토니는 빅클럽 이적에 대한 야망을 숨기지 않았다. 2025년 만료될 계약에 앞서 여러 클럽들이 토니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이미 이적이 허락됐다는 이야기도 있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토니가 이적할 것으로 전망된다. 징계 이후 첼시와 아스널이 경쟁할 수 있다. 브렌트포드는 계약 만료가 임박한 토니에 8,000만 파운드(약 1,358억 원)를 매겼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토니는 엘리트 클럽으로 가고 싶다는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그렇게 하기 위해 슈퍼 에이전트 조나단 바넷과 계약하기도 했다. 첼시는 득점 가뭄이 반복된다면 다시 이적시장에 뛰어들 준비가 됐다. 아스널은 타이틀 도전을 위해 공격진을 강화할지 고민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두 클럽이 영입전 선두 주자다"라고 덧붙였다. 베팅 징계로 경력이 단절됐던 토니가 브렌트포드를 넘어 새로운 도전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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