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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호주인 토트넘 훗스퍼 감독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손흥민을 응원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은 3일 오전 0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와크라에 위치한 알 자누브 스타디움에서 그레이엄 아놀드 감독의 호주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8강전을 치른다.
경기를 앞두고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 한국은 4-4-2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손흥민과 조규성이 최전방에 배치됐고, 황희찬, 박용우, 황인범, 이강인이 중원을 형성한다. 4백은 설영우, 김영권, 김민재, 김태환이 짝을 이뤘고,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가 낀다.
대기 명단에는 이기제, 김진수, 홍현석, 이재성, 송범근, 이순민, 정승현, 박진섭, 정우영, 오현규, 김지수, 양현준이 앉는다. 김주성, 문선민, 김승규는 명단 제외됐다.
명단이 공개되기 바로 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vs에버턴 경기를 앞두고 열린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토트넘은 3일 오후 9시 30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구디슨 파크에서 열리는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23라운드에서 에버턴을 상대한다.
경기를 앞둔 상황, 기자회견장에서 "한국과 호주가 격돌한다. 누구를 응원하는가?"라는 질문이 나왔다. 다소 난감한 질문일 수 있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호주인이지만, 소속팀 선수가 한국 대표로 경기 출전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해당 질문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일종의 윈윈(win-win)이다. 분명히 호주 사람으로서 나는 호주가 이겨 손흥민이 돌아온다면 좋겠지만, 손흥민이 아시안컵에서 우승하는 것을 더 바란다. 나는 손흥민과 그의 나라에 우승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 알고 있다"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이어 "나는 한국이 아시안컵에 대단한 공을 들였고, 손흥민은 그 경기와 그의 국가를 위해 해온 모든 것을 고려할 때, 호주가 탈락한다면 실망이 크겠지만, 손흥민이 멀리까지 진출하길 바란다. 그가 토트넘을 위한 몇 경기를 놓치더라도 괜찮다"고 덧붙였다.
한편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 나서게 된다면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된다. 손흥민은 지난 사우디전 한국 선수로 아시안컵 16경기 출장 기록을 세우며 이영표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이날 출전으로 손흥민은 아시안컵 17경기 출장 기록을 세우며 단독 1위로 올라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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