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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클롭 시대' 준비하는 리버풀, 살라-반 다이크 데려온 디렉터 모시기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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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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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리버풀이 '포스트 클롭 시대'를 준비한다.

영국 '타임즈'는 28일(한국시간) "리버풀의 구단주 FSG는 위르겐 클롭의 리버풀 이후의 시대의 일환으로 리버풀의 전 디렉터인 마이클 에드워즈를 복귀시키기 위한 마지막 시도를 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리버풀의 전성기를 이끈 클롭 감독은 올 시즌을 끝으로 안필드를 떠나기로 했다. 리버풀은 지난달 공식 채널을 통해 "클롭 감독은 여름에 자신의 자리를 떠나고 싶다는 의사를 클럽 구단주에게 알린 후 시즌이 끝나면 리버풀 감독직에서 물러나기로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클롭은 공식 홈페이지 인터뷰를 통해 "처음 듣는 순간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이라는 것을 안다. 하지만 분명히 설명할 수 있다. 나는 이 구단의 모든 것을 사랑하고 리버풀 도시의 모든 것을 사랑하고 우리 서포터들의 모든 것을 사랑하고, 팀을, 스태프들을 사랑한다. 하지만 이러한 결정을 내리게 된 이유에 대해선 내 스스로 그게 옳다고 확신하기 때문이다"라고 입을 열었다,

계속해서 "에너지가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분명히 지금 나와는 아무 문제 없다. 언젠가 발표해야 할 것이라는 것을 이미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지금은 괜찮다. 일을 또 하고, 계속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팀을 정상 궤도로 복귀시키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었던 것은 정말로 중요한 일이었다. 그게 내가 생각하고 있는 전부다. 엄청난 잠재력, 연령대, 캐리터 등을 가진 정말 좋은 팀이었다. 이후 나는 내 자신에 대해 생각하기 시작했고, 그게 결과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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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SG 그룹은 '포스트 클롭' 시대를 준비한다. 우선 디렉터 선임 작업에 나서고 있다. 주인공은 에드워즈다. 그는 2011년 리버풀의 분석 부서에 입사했다. 브랜든 로저스 감독 아래에서는 잦은 갈등과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했지만, 위르겐 클롭 감독이 부임하면서 날개를 활짝 폈다. 에드워즈는 리버풀의 이적 승인 절차 시스템을 변화시켰고, 점점 능력을 인정받아 스포츠 디렉터 역할을 맡게 됐다.

리버풀이 프리미어리그(PL)에서 30년 만에 우승을 차지하는데 큰 공헌을 했다. 에드워즈는 스포츠 디렉터로 부임하면서 모하메드 살라, 사디오 마네, 버질 반 다이크, 파비뉴, 알리송 베커, 티아고 알칸타라, 앤디 로버트슨 등 리버풀의 주축 선수들 영입에 모두 관여했다.

하지만 현재 휴직 중이다. 리버풀이 전성기를 이루는데 큰 역할을 한 에드워즈는 2022년 여름 리버풀을 떠나게 됐다. 이유는 휴식을 취하기 위함으로 알려져 있다. 이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등의 러브콜을 받았지만 모두 거절했다.

2년 만에 다시 리버풀이 손을 내밀었다. 다만 조건이 있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에드워즈는 이미 한 번 FSG의 접근을 거절했다"라면서 "그가 안필드에서 누릴 수 있는 통제력의 양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클롭 감독 시절 에드워즈의 권한은 막대했지만, 새로운 감독이 같은 수준의 권한을 부여할지 여부에 대해선 알 수 없기 때문이다.

리버풀이 포기할 가능성도 제기됐다. 매체는 "FSG는 3월 초까지 디렉터를 빨리 찾아야 한다는 것을 의식하고 있다.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한다면, FSG는 에드워즈를 포기하고 빠르게 넘어가야 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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