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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NEW 쏘니' 챙기기…"내가 사랑하는 선수, 크게 안아주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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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손흥민(31)이 두 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한 브레넌 존슨(22)에게 칭찬을 건넸다.

손흥민은 3일(한국시간) 크리스탈 팰리스전 종료 후 '스퍼스 플레이'를 통해 "우리의 경기 방식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다. 우리는 높은 강도의 플레이를 원하며, 특히 오늘 존슨처럼 벤치에서 들어오는 선수가 임팩트를 만들어야 한다. 그는 어시스트 두 개를 훌륭하게 해냈다"라고 말했다.

계속해서 "난 이 선수를 좋아하고, 이 선수를 사랑한다. 그리고 내가 할 수 있는 한 존슨을 돕고 싶다. 경기를 시작할 때도 그에게 준비만 잘하라고 했다. 네가 출전하면 차이를 만들어낼 테니, 그게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라고 했다. 그는 환상적인 활약을 펼쳤고, 크게 안아주고 싶었다. 분명 득점수는 부족할 수 있을지라도, 존슨이 팀을 위해 하다 보면 골은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고 확신한다. 100% 확신한다"라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에서 3-1 역전승을 거뒀다. 시작은 좋지 못했다. 후반 14분, 에베레치 에제에게 프리킥 실점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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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변화 카드'는 존슨이었다. 후반 18분에 로드리고 벤탄쿠르를 빼고 존슨을 투입하며 공격적으로 나섰다. 제대로 통했다. 후반 32분 존슨이 팰리스 측면 진영에서 요아킴 안데르센과 경합을 펼쳤다. 집념 있는 플레이로 공을 따냈고 뒤따라온 제퍼슨 레르마까지 제쳐낸 뒤 땅볼 크로스를 올렸다. 공은 비어 있는 티모 베르너에게 정확하게 연결됐고, 침착한 마무리로 득점에 성공했다. 존슨이 만든 골이었다고 봐도 무방했다.

존슨은 쐐기 득점까지 도왔다. 후반 43분 하프라인 진영에서 공을 향해 발을 뻗은 것이 손흥민에게 전달됐다. 손흥민은 빠른 속도로 질주했고 페널티 아크에서 골문 구석을 향한 환상적인 슈팅으로 득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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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존슨은 후반 투입돼서 '슈퍼 임팩트'를 보여줬다. 분명 쉽지 않은 경기였는데, 존슨의 투입이 정말 큰 도움이 됐다.

존슨은 노팅엄 포레스트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뒤 여름 이적시장 마감을 앞두고 이적료 총액 4,500만 파운드(약 760억 원)로 둥지를 옮겼다. 기복 있는 모습이 있기도 했지만, 이따금 중요한 공격 포인트를 올리며 포스테코글루 축구에 큰 힘을 싣고 있다. 이번 팰리스전까지 어느덧 3골 6도움을 만들어냈다.

손흥민 아래서 계속 도움을 받는다면 더 큰 선수로 성장할 수 있을 거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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