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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4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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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ACL 결승 진출 바라는 이유…일본 제치고 ACLE 본선 3장 확보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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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울산HD의 아시아 무대 성과에 따라 K리그1의 운명도 달라진 전망이다. 아시아 무대 진출에 영향이 미치게 됐다.

울산이 오는 4월 17일과 24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과 요코하마 국제 경기장에서 2023-2024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준결승 1, 2차전을 치른다.

동아시아 지역에서 결승전의 성격을 갖는 이번 맞대결은 K리그와 J리그의 2025-2026시즌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출전권을 두고 벌이는 경쟁을 결정할 중요한 맞대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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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AFC 클럽 랭킹은 2024-2025시즌부터 지난 8년 간의 구단의 성적을 가중치를 바탕으로 계산한다. 2024년이 1배, 2023년이 0.9배, 2022년은 0.8배, 순차적으로 내려가 2015년은 0.3배의 가중치를 받는다.

각 국가의 포인트는 모든 구단들의 AFC 클럽 대회 조별리그부터의 평균 성적을 바탕으로 하고 2021년과 2022년의 포인트는 소급 적용해 다시 계산한 포인트로 적용된다.

2024년 기준 한국은 울산이 29점, 전북현대가 23점, 포항스틸러스가 20점, 그리고 플레이오프를 거쳐 올라온 인천유나이티드가 플레이오프 단계 0.6점에 조별리그 12점을 얻었고 이를 평균내 21.6점이 났다. 21.6점을 받아 지난 8년 간 총 점수가 92.850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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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2024년 현재 요코하마가 31점, 가와사키 프론탈레가 22점, 반포레 고후가 14점, 그리고 플레이오프를 거쳐 올라온 우라와 레즈가 플레이오프에서 0.6점, 조별리그에서 7점을 얻어 평균 19.1점, 8년 간 총 점수가 94.749점이다.

두 팀의 현재 점수 차이는 1.899점이다. 울산의 향후 결과에 따라 확보 가능한 한국은 최대 3.75점의 국가 점수를 얻을 수 있다. 이는 일본 역시 마찬가지다.

한국이 일본을 제치고 아시아 클럽 대회 랭킹 전체 2위를 차지하면, 일본에게 2위를 내준 2022년 랭킹 이후 곧바로 2위 자리를 되찾게 된다.

2위 자리가 중요한 이유는 AFC가 서아시아 지역 1위와 동아시아지역 1위에게 최상위리그 본선 진출권 3장을 부여하기 때문이다. 현재 아시아 전체 1위인 사우디아라비아는 이번 시즌도 전체 1위가 예상돼 한국은 동아시아 지역 1위를 노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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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2년 랭킹에서 전체 3위, 동아시아 지역 2위로 밀린 한국은 2024-2025시즌 ACLE 본선 진출권 2장에 플레이오프 진출권 1장을 얻었다.

이로 인해 지난 2023시즌 K리그1 우승팀 울산과 FA컵 우승팀이자 2위팀 포항이 본선 진출권을 가져갔고 3위 광주FC가 플레이오프 티켓을 얻었다. 만약 한국이 동아시아 지역 1위를 지켰다면, 광주가 플레이오프 티켓이 아닌 본선 직행 티켓을 얻었을 것이다.

여기에 울산의 이번 ACL 결과에 따라 K리그는 2025 국제축구연맹(FIFA) 미국 클럽월드컵 출전권도 2장을 확보할 가능성이 있다.

울산이 이번 대회를 우승하면, 우승팀 자격으로 클럽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 짓고 전북은 FIFA가 계산하는 AFC 클럽 랭킹 점수에서 이미 본선행을 확정 지은 1위 알힐랄(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2위로 본선 진출권을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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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FIFA 기준 AFC 랭킹 3위 울산이 대회를 우승하지 못해도 결승에 진출하면, 혹은 준결승에서 탈락해도 1승만 거둔다면, 울산이 전북을 제치고 2위로 올라가고 K리그팀은 한 팀만 클럽 월드컵에 진출한다.

울산의 ACL 결과에 따라 2025년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그리고 클럽 월드컵에 출전하는 K리그팀들의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보이면서 울산의 결과에 더욱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연합뉴스, 푸티랭킹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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