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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 (수)

이슈 프로농구 KBL

LG 7연승...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직행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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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확정한 DB에 역전승하며 ‘2위 굳히기’ <BR>마레이, 4쿼터 13점 등 29점에 19리바운드

조선일보

창원 LG의 아셈 마레이가 17일 홈 경기에서 DB를 상대로 골밑 슛을 시도하고 있다.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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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농구’를 할 6팀이 모두 가려졌다. 원주 DB가 2023-2024 정규리그 1위를 결정지은 가운데 창원 LG, 수원 KT, 서울 SK, 부산 KCC, 울산 현대모비스가 플레이오프 티켓을 확보했다. 막바지로 치닫는 정규리그의 남은 관심사는 순위 싸움이다.

◇2위 싸움에서 유리해진 LG

특히 DB와 함께 4강 플레이오프(PO)에 직행할 2위 자리를 놓고 경쟁이 치열하다. 일단 LG가 한 발 앞서 나가고 있다. LG는 17일 안방 창원에서 DB를 맞아 92대88로 역전승하며 최근 7연승을 달렸다. 3쿼터까지 66-75로 뒤지다 4쿼터에 뒤집기에 성공했다. LG 아셈 마레이는 4쿼터에 13점을 집중하는 등 양팀 최다인 29점(19리바운드 4어시스트)을 넣었다. 슛 성공률은 76%(2점슛 17개 중 13개)였다. 5경기를 남겨둔 2위 LG(32승17패)는 3위 KT(31승19패)에 승차 1.5경기, 4위 SK(29승19패)에 승차 2.5경기가 앞선다. DB는 전날 6위 현대 모비스(25승23패)에 89대95로 진 데 이어 LG에 덜미를 잡히며 2연패했다.

5위 KCC(26승22패)는 홈에서 3위 KT를 119대101로 눌렀다. 알리제 드숀 존슨(37점 15리바운드 7어시스트)과 허웅(21점) 등 5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했다. KCC의 이번 시즌 홈 경기 성적(16승6패)은 DB(19승5패) 다음으로 좋다.

KT는 패리스 배스(31점 13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앞세웠으나 KCC의 파상적인 공세에 밀렸다. KT는 3라운드까지 KCC에 3전 전승으로 신바람을 내더니, 4~6라운드에선 모두 졌다. KT는 간판 스타인 포인트가드 허훈이 출전한 24경기에서 12승12패에 그치고 있다는 점이 불안 요소다. 허훈은 이번 시즌 들어 코뼈 골절, 종아리 부상 때문에 전체 일정의 절반 정도만 소화하고 있다.

◇여자 챔피언전은 KB-우리은행 대결

2023-2024 여자 프로농구 챔피언은 청주 KB와 아산 우리은행의 대결로 좁혀졌다. 우리은행은 16일 용인 삼성생명과 벌인 4강 플레이오프 원정 4차전에서 67대42로 이기고 3승1패로 5전3선승제 시리즈를 통과했다. 1차전을 내준 뒤 내리 세 판을 잡았다. KB는 앞서 부천 하나원큐에 3연승을 거두고 먼저 챔피언전에 올랐다.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은 24일 KB의 홈 청주에서 시작된다. 정규리그 1위 KB는 2021-2022시즌 통합 우승 이후 2년 만에 정상 복귀를 노린다. 정규리그 2위 우리은행은 지난 시즌 챔피언전 우승에 이어 2연패(連覇)에 도전한다. 우리은행은 통산 11번, KB는 2번 챔피언 타이틀을 차지했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선 KB가 4승2패로 우세했다.

[성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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