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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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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호, 프로야구 최초 2238경기 출장 신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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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8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삼성 강민호가 안타를 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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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삼성 라이온즈 주전 포수 강민호(39)가 프로야구에서 가장 많은 경기에 출전한 선수가 됐다.

강민호는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방문경기에 5번 타자 포수로 선발 출전해 2238경기에 출전, 박용택(전 LG) 해설위원이 갖고 있던 최다 경기 출전 기록(2237경기)을 갈아치웠다.

2024년 신인드래프트 2차 3라운드 전체 17순위로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한 강민호는 9월 1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현대 유니콘스전에서 프로 첫 경기를 치렀고, 2005년에는 주전 자리를 꿰차 104경기에 출전했다.

데뷔 10년 차인 2013년 8월 8일 LG전에서 1000경기, 2022년 4월 30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2000경기 출장 기록을 세운 강민호는 올해도 당당히 주전으로 대기록을 작성했다.

강민호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그저 건강하게 매 시즌을 치르다 보니 대기록에 도전하게 됐다”며 “그동안 포수는 40세가 넘으면 은퇴하는 분위기가 짙었다. (체력 소모가 많은) 포수라도 경쟁력이 있다면 언제까지든 경기에 나설 수 있다는 것을 후배들에게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전 세계적으로 봐도 강민호의 기록은 대단하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포수 최다 출전 기록은 이반 로드리게스의 2543경기다. 강민호가 2026시즌까지 주전으로 뛰면 로드리게스의 기록도 넘어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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