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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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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망친 누누 "모두 과거의 일, 이젠 노팅엄에 집중할 때"... 팬들은 열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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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이 토트넘 훗스퍼와의 맞대결에 소감을 밝혔다.

토트넘은 8일 오전 2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32라운드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토트넘은 17승 6무 7패(승점 57점)로 5위에, 노팅엄은 7승 8무 16패(승점 25점)로 17위에 위치해 있다.

두 팀 모두 저마다 목표가 있다. 토트넘은 4위 도약이다. 지난 6일 4위 애스턴 빌라가 브렌트포드에 3-3 무승부로 덜미를 잡히면서 4위 등극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빌라보다 두 경기를 덜 치른 토트넘은 승점 3점 차로 뒤져있다. 앞으로 두 경기 결과에 따라 충분히 역전이 가능하다.

노팅엄은 강등권과의 격차를 벌리는 것이 목표다. 17위에 위치한 노팅엄은 18위 루턴 타운과 승점이 같다. 루턴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르기는 했지만, 아직까지 안심할 수준은 아니다. 토트넘전에서 승점 1점이라도 따내 강등권과의 격차를 벌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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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이몽의 경기지만, 무엇보다도 눈길을 끄는 것은 누누 감독의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 재방문이다. 현재 노팅엄의 지휘봉을 잡고 있는 누누 감독은 2021-22시즌 토트넘의 지휘봉을 잡았었다. 울버햄튼 원더러스에서 감독으로 있을 때 보여주었던 역량이 토트넘에서도 발휘되기를 바랐다.

하지만 누누 감독과 토트넘의 만남은 실패로 돌아갔다. 리그 개막전부터 맨체스터 시티를 1-0으로 잡고 3연승을 달리며 돌풍을 예고했으나, 이후 거짓말같이 3연패로 고꾸라졌다. 크리스탈 팰리스와 첼시에 0-3으로 무기력하게 졌고, '북런던 더비'에서도 1-3으로 완패했다. 득점은 적고 실점은 많은 전형적인 '패배하는 팀'의 경기 결과가 계속됐다.

이후 리그 두 경기를 모두 승리하며 분위기 반전에는 성공했으나,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2연패로 경질됐다. 당시 똑같이 부진하던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의 맨유에 안방에서 3점 차로 패배한 것이 크게 작용했다. 결국 누누 감독은 리그 10경기 5승 5패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남기고 토트넘과의 인연을 종료했다. 이후 그는 알 이티하드를 거친 후 현재는 노팅엄의 사령탑으로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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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누 감독의 뒤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부임해 팀을 시즌 막바지 4위로 올려놓기는 했다. 하지만 시즌 초반 최악 부진은 토트넘 팬들에게는 잊을 수 없는 기억으로 남아있다.

그랬던 누누 감독이 이제 적장으로 만난다. 2년 반 만에 다시 런던으로 돌아온 누누 감독은 토트넘전을 앞두고 소감을 밝혔다. 영국 '풋볼 런던'은 6일 "전 토트넘 감독이었던 누누가 노팅엄과 함께 런던에 복귀하는 동안 겪게 될 감정에 대해 털어놨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누누 감독은 "이 경기는 우리 모두에게 중요하다. 돌아와서 토트넘과 대결하는 것은 즐거운 일이 될 것이다. 이제는 모두 지나간 일이고, 나는 노팅엄에 집중하고 있고 좋은 성과를 내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다진다"라고 말했다. 토트넘 시절 있었던 일은 과거의 일이니 제쳐두고 현재 눈앞에 있는 노팅엄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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