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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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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KCC, SK에 3연승 거두고 4강 PO행…DB와 챔프전행 다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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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우승 후보의 면모를 되찾은 KCC.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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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부산 KCC가 서울 SK를 상대로 3연승을 거두고 4강 플레이오프(PO)에 진출했다.

전창진 감독이 이끄는 KCC는 8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로농구 6강 PO(5전 3승제) 3차전에서 SK에 97-77로 크게 이겼다. 최준용이 3점 3개를 포함해 팀에서 가장 많은 24점을 몰아치며 승리에 앞장섰다. 공교롭게도 최준용은 올 시즌을 앞두고 SK에서 KCC로 옮겼다.

1, 2차전을 연달아 이긴 KCC는 시리즈 전적 3승으로 4강 PO에 올랐다. KCC가 4강 무대를 밟는 건 2020~21시즌 이후 3년 만이다. 당시엔 준우승을 차지했다. KCC와 챔피언 결정전 진출을 다툴 상대는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강팀 원주 DB다. 양 팀의 1차전은 15일 오후 7시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다.

정규리그에서는 KCC가 DB에 1승 5패로 절대 열세였다. KCC는 이번 시즌 개막을 앞두고 '올스타급 팀'으로 불렸다. 기존 허웅, 이승현, 라건아에 올 시즌 SK에서 최준용을 영입했다. 또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출신 송교창이 시즌 도중 전역해 합류했고, 새 외국인 선수 알리제 존슨의 기량도 수준급이어서 우승 후보 0순위였다. 그러나 KCC는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30승 24패, 5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PO에서 KCC는 다른 팀이 됐다. 최준용, 허웅, 라건아 등 핵심 선수들이 모두 펄펄 날며 강호의 위용을 되찾았다. DB를 상대로도 해볼 만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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