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4 (일)

이슈 UEFA 챔피언스 리그

'PK 강심장' 레알 마드리드 성골, 8년 전 UCL 결승 승부차기에서 공 돌리기→이번엔 리프팅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 가동민 기자=루카스 바스케스가 이번에도 승부차기에서 여유를 보여줬다.

레알 마드리드는 18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시티 오브 맨체스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레알 마드리드는 4강에서 바이에른 뮌헨을 만나게 됐다.

먼저 앞서나간 건 레알 마드리드였다. 전반 12분 주드 벨링엄이 우측면에 위치한 다니 카르바할에게 연결했다. 카르바할은 스루패스를 넣어줬고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페널티 박스 우측 깊은 지역에서 땅볼 크로스를 올렸다. 호드리구가 쇄도하면서 마무리했지만 에데르송 골키퍼가 막아냈다. 하지만 호드리구가 재차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은 레알 마드리드가 1-0 으로 앞선 채 종료됐다.

맨시티가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31분 로드리의 패스를 받은 제레미 도쿠가 좌측면에서 페널티 박스 안으로 진입했고 크로스를 올렸다. 안토니오 뤼디거가 처리했지만 그 공이 케빈 더 브라위너 앞에 떨어졌고 더 브라위너가 강력한 슈팅으로 득점을 기록했다. 후반은 1-1로 끝이 났다.

합계 스코어 4-4가 되면서 경기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연장전에서 득점이 나오지 않았고 승부차기로 향하게 됐다. 루카 모드리치가 실축했지만 안드리 루닌 골키퍼가 베르나르두 실바, 마테오 코바치치의 슈팅을 막아내며 승부차기는 레알 마드리드의 4-3 승리로 막을 내렸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항상 승부차기에 여유를 보이던 바스케스는 이번에도 긴장하지 않았다. 바스케스는 레알 마드리드의 3번 키커였다. 앞서 실바, 코바치치의 슈팅을 루닌 골키퍼가 선방하면서 바스케스가 넣으면 레알 마드리드가 리드를 잡을 수 있었다. 바스케스는 페널티킥을 차기 전 리프팅을 하면서 여유를 부렸다. 근거가 있는 자신감이었다. 바스케스는 에데르송 골키퍼를 속이며 성공했다.

바스케스의 페널티킥을 앞둔 기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5-16시즌 UCL 결승에서도 바스케스는 여유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승부차기를 벌였고 바스케스는 1번 키커로 나섰다. 바스케스는 손가락으로 공을 돌리며 걸어갔고 깔끔한 슈팅을 시도했다. 얀 오블락 골키퍼는 가만히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바스케스는 "팀을 위해 중요한 일을 하고 싶었다"라며 1번 키커를 직접 요청했고 성공적이었다. 레알 마드리드 유스 출신인 바스케스는 에스파뇰 임대를 제외하면 선수 생활 내내 레알 마드리드에서 시간을 보냈다. 바스케스는 윙어로 시작했지만 풀백도 겸하며 레알 마드리드의 살림꾼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