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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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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이거 없지?' 손흥민 절망 빠트린 세트피스 코치 위력…아스널 우승 경쟁 안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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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아스널이 북런던 더비에서 완승을 거둔 세트피스로 마지막까지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쟁을 이어간다.

영국 통계 사이트 스쿼카가 30일(한국시간) 아스널이 역대 최고의 세트피스 실력으로 맨체스터 시티와 우승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아스널은 지난 29일 잉글랜드 런던에 있는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 홋스퍼와의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북런던 더비' 원정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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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경쟁 중인 아스널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위해 4위 확보해야 하는 토트넘의 라이벌 경기에서 아스널이 압도적인 우위를 보인 전반전 활약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아스널은 전반전에 세트피스로 두 골을 터뜨리며 웃었다. 전반 15분 코너킥 상황에서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의 자책골이 나왔고 38분엔 역시 코너킥 상황에서 카이 하베르츠가 헤더로 세 번째 골을 터뜨렸다. 전반 27분엔 하베르츠의 롱패스로 부카요 사카가 역습에 나섰고 사카가 깔끔하게 득점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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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후반 19분 크리스티안 로메로, 그리고 후반 42분 손흥민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뒤늦게 따라붙었지만, 마지막 한 골을 넣지 못했다.

승점 확보에 실패한 토트넘은 5위(18승 6무 9패 승점 60)에 머물렀다. 4위 애스턴 빌라(20승 7무 8패 승점 67)보다 두 경기 덜 치렀지만, 승점 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4위까지 주어지는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확보 가능성이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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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아스널은 승점 3점을 얻어 다시 단독 선두(25승 5무 5패 승점 80)로 올라섰다. 곧바로 경기를 앞두고 있는 2위 맨체스터 시티(23승 7무 3패 승점 76)가 이겨도 승점 1점 차이로 앞선다.

스쿼카는 특히 이번 시즌 아스널의 세트피스 능력에 주목했다. 여전히 맨시티와 우승 경쟁 중인 아스널의 원동력이라고 꼽았다.

매체는 "북런던 더비 성공의 핵심 요소는 코너킥 공격에서 성공적으로 세트피스를 만들어낸 것이다"라며 "아스널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코너킥으로 16골을 넣었다. 이는 2016-2017시즌 토니 풀리스 감독이 이끌었던 웨스트브롬위치 알비온의 기록과 같은 단일 시즌 최다 기록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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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리스 감독은 당시 할 롭슨 카누, 살로몬 론돈, 리키 램버트 등 최전방에 장신 공격수를 두고 좌우 측면에 제임스 맥클린, 나셰르 샤들리 등 측면에 돌파와 킥 능력이 좋은 선수들을 배치해 이와 같은 결과를 만들었다.

풀리스는 잉글랜드 1부리그 중상위권 구단을 주로 맡았던 베테랑 감독이다. 특히 2006년부터 2013년까지 스토크시티를 맡아, 선 굵은 축구를 자랑하기도 했다. 특히 스토크에선 로리 델랍이라는 희대의 스로인 마스터를 보유해 코너킥 외에 새로운 세트피스 패턴을 보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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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팀들과 비견될 만큼, 아스널의 이번 시즌 세트피스 능력은 엄청나다. 그 배경에는 팀의 세트피스 코치인 프랑스 국적의 니콜라스 요베르가 있다.

요베르는 비선수 출신의 분석가로 2009년부터 2016년까지 7년간 몽펠리에서 비디오 분석관으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2014년엔 단기로 크로아티아 축구 국가대표팀 분석관으로 2014 브라질 월드컵에 함께 했다.

이후 브렌트포드(2부)에서 세트피스 코치로 활동을 시작한 요베르는 2019년부터 2021년까지 2년간 맨시티 테크니컬 코치를 하며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연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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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아스널 감독으로 부임했던 아르테타의 러브콜로 요베르는 2021년 여름 아스널로 이적해 아스널 세트피스 코치로 3년째 활동 중이다.

아르테타는 요베르 코치를 아스널에 요용하고 가치 있는 전문 지식을 줄 수 있는 전문가라고 설명했다.

아르테타는 "최근 경기에서 세트피스는 중요한 부분이다. 우리가 지배하고 완벽히 마스터해야 하는 것이고 지금 우리가 발전 중인 파트"라며 세트피스를 강조했다.

한편 아스널은 오는 4일 오후 8시 30분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본머스와 리그 36라운드 맞대결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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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아스널, 스쿼카, 비인스포츠 튀르키예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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