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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버쿠젠만 대단? 우리도 미쳤습니다'...아탈란타, 창단 117년 만에 UEFA 대회 우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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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레버쿠젠과 함께 역사적인 결승 진출에 성공한 팀이 있다.

아탈란타는 10일 오전 4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롬바르디아 베르가모에 위치한 게비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4강 2차전에서 마르세유에 3-0 대승을 거뒀다. 합계 스코어 4-1로 이긴 아탈란타는 결승에 올라 레버쿠젠과 대결한다.

직전 1차전에서1-1로 비긴 아탈란타는 전반 30분 아데몰라 루크먼 선제골로 앞서갔다. 후반 7분 마테오 루게리가 추가골을 넣으면서 차이를 벌렸다. 후반 11분 조르조 스칼비니를 추가해 수비를 강화했고 알렉시 미란추크를 투입해 최전방에 힘을 줬다. 후반 32분 한스 하테보어, 엘 비알 투레 투입으로 수비에 힘을 준 아탈란타는 종료 직전 투레 골로 3-0 대승에 성공했다.

이로써 아탈란타는 사상 처음으로 UEFA 주관 대회 결승에 올랐다. 아탈란타는 잔 피에로 가스페리니 감독이 오기 전까지 유럽에서 명망 있는 클럽이 아니었다. 가스페리니 감독은 아탈란타를 이탈리아 세리에A 도깨비 팀으로 만들더니 UEFA 챔피언스리그(UCL) 티켓도 안기면서 팀의 명성을 한층 높였다.

지난 2018-19시즌 UCL 8강에 오르기도 했다. 2019-20시즌에도 세리에A 3위에 올라 UCL티켓을 따냈다. 이후 뚜렷한 투자가 이뤄지지 않아 주요 선수들은 나가고 아탈란타는 저렴한 가격에 선수를 영입하고 내부 육성을 통해 스쿼드를 강화했다. 가스페리니 감독이 떠나지 않은 것도 힘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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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서 저력을 발휘하던 아탈란타는 1907년 창단 이후 117년 만에 UEFA 주관 대회 우승을 노린다. 트로피를 들 경우 첫 UEFA 주관 대회 우승이자 1962-63시즌 이후 첫 메이저 대회 트로피다. 그동안 아탈란타는 하부리그에서 우승을 한 경력은 있으나 메이저 대회 트로피는 1962-63시즌 코파 이탈리아 우승이 마지막이다.

결승 상대인 레버쿠젠도 역사적 우승에 도전한다. 이미 레버쿠젠은 창단 120년 만에 첫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에 성공하고 49경기 무패에 성공해 역사적 기록을 남기고 있는데 1987-88시즌 이후 36년 만에 UEL 우승에 도전하면서 화룡점정을 찍을 생각이다. 아탈란타는 결승 진출에 만족할 생각이 없다. 사비 알론소 감독의 레버쿠젠을 넘어서 트로피를 들고 싶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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