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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현진, 110구 역투로 승리투수 요건 채웠지만…3승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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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겨레

    한화 이글스의 선발 류현진이 1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엔씨(NC) 다이노스와 경기에서 5회초 실점한 뒤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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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현진(한화 이글스)이 국내 복귀 뒤 가장 많은 투구 수(110구)를 기록하며 역투를 펼쳤지만, 3승을 챙기는 데 실패했다.



    류현진은 1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KBO리그 엔씨(NC) 다이노스를 상대로 6이닝 8피안타 2볼넷 8탈삼진 2실점을 호투했다. 속구 구속을 시속 149㎞까지 끌어올리며 승리 투수 요건을 맞췄지만, 불펜의 대량 실점으로 3승을 달성하지 못했다.



    류현진은 이날 날카로운 제구력으로 엔씨 타선을 정리하며 경기를 효율적으로 이끌어나갔다. 1회 세 타자를 삼진 2개와 땅볼로 처리하면서 산뜻하게 출발했다. 이어 4회까지 엔씨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첫 실점은 5회에 나왔다. 류현진은 선두 타자 김주원에게 안타를 내줬다. 김주원은 후속 타자 도태훈의 희생번트로 2루까지 진루하면서 득점 기회를 만들어냈다. 류현진은 손아섭을 3구 삼진으로 잡아냈지만, 서호철에게 1루타를 허용하면서 첫 실점을 허용했다.



    한겨레

    한화 이글스의 류현진이 1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엔씨(NC) 다이노스와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한화생명이글스파크는 이날 올 시즌 20번째로 만원 관중을 기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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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회까지 침묵했던 한화 타선은 5회말 빅이닝을 만들어냈다. 이도윤과 김강민이 연달아 안타를 만들어내며 출루했고, 김태연이 엔씨 선발 다니엘 카스타노를 상대로 시즌 2호 쓰리런을 쏘아 올리며 단숨에 승부를 3-1로 뒤집었다.



    류현진은 6회 추가 실점을 하며 2사 1·3루 위기에 몰렸지만, 손아섭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승리 투수 요건을 채우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하지만, 불펜 투수들이 대량 실점을 하면서 승리 투수 요건을 날렸다. 류현진 다음으로 마운드에 오른 김규연은 2사 후 몸에 맞는 볼과 볼넷 2개를 연달 내주며 흔들리기 시작했다. 한화는 뒤늦게 이민우로 투수를 교체했지만, 이민우마저 김형준에서 2루타를 허용해 승부는 3-5로 뒤집혔다.



    장필수 기자 fee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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