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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일)

여름 영입금지인데 공격 핵심+U-22 자원을? 광주는 '엄지성 죽어도 못 보내' 외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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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스완지 시티는 엄지성을 원하나, 광주FC는 난색을 표하는 중이다.

K리그 관계자는 27일 "스완지가 엄지성을 노린다. 광주는 공격 핵심이자 22세 이하(U-22) 자원인 엄지성을 보내기를 고심하는 중이다. 이번 시즌 리그와, 후반기에 있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도 생각해야 한다. 게다가 알려진대로 광주는 재정 건전화 제도 위반에 따른 연맹 징계로 여름에 영입을 못하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엄지성은 광주의 보물이다. 2021시즌 혜성 같이 등장했고 37경기에 나와 4골 1도움을 기록했다. 폭발적인 속도와 엄청난 드리블 능력으로 찬사를 받았고 이정효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 대한민국 축구 미래로 불렸다. 2022시즌 K리그2 영플레이어상을 받고 시즌 베스트 일레븐에도 뽑힌 엄지성은 대한민국 A대표팀에도 선발됐고 연령별 팀에선 단골손님이었다.

광주 공격에서 대체불가였다. 지난 시즌엔 28경기에 나와 5골 3도움을 기록했고, 올 시즌은 15경기 2골 3도움을 올리고 있다. 공격 포인트를 떠나 중앙, 측면을 오가며 폭발적인 모습을 보이는 엄지성은 광주의 핵심 중 핵심이다. 엄지성이 빠지면 측면 영향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걸 확인할 수 있다. 2002년생으로 아직 U-22 자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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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도 엄지성을 지켜봤고 스완지가 공식 제안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스완지는 과거 기성용이 뛰었던 팀으로 국내에 잘 알려져 있다. 한때 프리미어리그 터줏대감이자 도깨비 팀이었는데 현재는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소속이다. 지난 시즌엔 14위를 차지했다.

적극적인 스완지, 이적 의향이 있는 엄지성을 보며 광주는 착잡하다. 광주는 K리그가 시행한 재정 건전화 제도에 위배가 되면서 영입 금지 징계를 받았다. 공격 핵심이자 U-22 자원인 엄지성이 나가면 이적료를 얻어도 영입이 불가해 공백이 있는 상태로 K리그1와 ACLE를 병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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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는 K리그1에서 기복에 시달리면서 하위권에 있기에 강등 위험에 시달리는 중이다. 첫 ACLE에서 망신당할 생각 없이 준비 중이기도 하다. 이 상황에서 징계를 받았고 엄지성은 스완지가 제안을 보내 이탈 가능성이 있다. 엄지성을 팔면 수익이 되기에 재정 건전화 제도에서 다음 시즌엔 자유로워질 수 있는데 광주 입장에서 장점은 그뿐이다. 게다가 이적료도 만족스러운 수준이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엄지성은 스완지에 관심을 받고 있다면 정호연은 국내 팀들 관심을 받는 중이다. 전술 핵심인 정호연이 나가면 팀 자체가 완전히 풍비박산이 나게 된다. 엄지성에 이어 정호연도 절대 팔 생각은 없지만, 상황이 광주를 압박하고 있다. 이정효 감독과 광주에 잔인한 여름이 지나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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