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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28 (수)

김호중, ‘호화’ 변호인단 어디 가고…변호인 1명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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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의 변호인단이 대부분 사임했다.

스포츠월드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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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JTBC는 2차 공판을 앞둔 김호중의 변호인이 추형운 변호사 1명만 남았다고 밝혔다. 지난 2일 김호중은 전상귀, 조완우 변호사 2명을 추가로 선임하며 그의 변호인단은 총 6명이 됐지만, 추 변호사를 제외한 다른 변호인들은 현재 모두 사임한 상태다.

앞서 김호중은 지난달 9일 밤 11시 40분쯤 서울 신사동 도로에서 술에 취해 차를 몰다 택시를 들이받은 뒤 도주하고, 매니저에게 대신 자수를 시킨 혐의를 받는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하 국과수) 측에서 판단한 김호중의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0.15% 이상이라고 확인된다.

이는 음주운전 면허취소 수치인 0.08%의 약 두 배 수준이지만, 검찰은 김호중이 시간 간격을 두고 여러 차례 술을 마신 만큼 위드마크 공식을 적용한 역추산으로 음주 수치를 특정하기 어렵다며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는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현행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처벌하기 위해서는 운전 당시 혈중알코올농도가 0.03% 이상이었음을 입증해야 한다. 그러나 김호중과 소속사 일행은 조직적 은폐행위를 하면서 사고 발생 직후 17시간이 지나 경찰에 출석했고, 결국 이를 정확하게 입증하지 못했다. 보도에 따르면, 검찰은 여전히 “현재로서는 공소장이 변경될 가능성은 낮다”는 입장을 전했다고 한다.

정다연 온라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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