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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파리 생제르맹(PSG)은 이강인을 매각할 생각이 없다.

지난 시즌 PSG에 입단한 이강인. 완벽한 주전은 아니었으나 어느 정도 출전 시간을 부여받으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 리그 23경기에 출전해 3골 4도움을 기록했고, 리그앙과 프랑스 슈퍼컵, 쿠프 드 프랑스 등 3개의 트로피도 들어 올렸다. 이강인의 날카롭고 정확한 킥은 프랑스에서도 통했다.

다음 시즌을 준비하고 있는 이강인을 둘러싸고 초대형 이적설이 터졌다. 프랑스 '풋메르카토'는 16일(이하 한국시간) "PSG는 익명의 프리미어리그 클럽으로부터 이강인에 대한 7,000만 유로(1,050억) 제안을 거절했다. PSG는 이강인을 매각하고 싶어하지 않는다. 이강인도 PSG와 파리에서 매우 좋은 느낌을 갖고 있기에 떠나지 않는다"라고 보도했다.

1,050억은 엄청난 금액이다. 이강인이 마요르카를 떠나 PSG에 입성할 때 기록한 이적료 2,200만 유로(330억)의 세 배에 달하는 금액이다. 단순히 이강인의 이적료로만 놓고 볼 것이 아니라 1,050억이라는 금액은 유럽 이적시장 전체로 따져봐도 결코 낮지 않은 금액이다. 월드클래스 미드필더 카세미루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할 때의 이적료이며 이번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MVP 로드리의 맨체스터 시티 이적 당시 이적료도 7,000만 유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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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형 오퍼가 왔다는 것을 보면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이강인을 높게 평가하고 있고, 직접 영입까지 시도할 만큼 관심이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 소식을 주로 전하는 '맥파이 미디어'는 16일 "뉴캐슬은 이강인 영입을 위해 PSG에 공식적으로 문의했다. 신임 디렉터인 폴 미첼은 이강인을 이번 이적시장에서 자신의 '꿈'과도 같은 타깃으로 지목했다. 뉴캐슬은 약 4,000만 파운드(718억)의 이적료로 이강인을 영입하기에 충분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보도한 바 있다.

프리미어리그의 초대형 오퍼에 이어 이제는 실제로 이름까지 거론됐다. 뉴캐슬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 펀드 인수 이후 막강한 자금력으로 프리미어리그의 다크호스로 떠오른 구단이다. 2022-23시즌 리그 4위를 기록해 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도 이뤄냈다.

물론 해당 소식을 전한 '맥파이 미디어'가 팔로워 숫자도 적고 공신력 있는 메이저 언론사도 아니기 때문에 신빙성은 다소 떨어진다. 그러나 '풋메르카토'의 보도에 이어 또다시 이런 보도가 나왔다는 것은 이강인이 이번 여름 이적시장 많은 팀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는 것은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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