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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29 (목)

[오피셜] 부상을 이기지 못한 역대급 재능, 바르셀로나 코치로 새 인생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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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티아고 알칸타라가 바르셀로나의 코치로 합류한다.

바르셀로나는 1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33세의 나이로 선수 생활을 마감한 티아고는 한지 플릭 감독의 코칭 스태프 일원으로 앞으로 몇 주 동안 코치 훈련을 받을 예정이다. 여름 내내 바르셀로나 1군 스쿼드와 함께하고, 미국 투어에 참여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티아고는 지난 9일 자신의 SNS를 통해 현역 은퇴를 발표했다. 그는 "항상 받은 것을 기꺼이 돌려주며 즐거웠던 시간에 감사하며 살겠다. 축구와 나를 더 나은 선수와 사람으로 만들어준 모든 분들게 감사드린다"라며 현역 생활 마무리를 전했다.

1991년생인 티아고는 아직 30대 초반이다. 은퇴를 선언하기에는 어린 나이. 그가 이른 시기에 선수 생활을 마감한 이유는 부상을 이겨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티아고는 바르셀로나 유스를 거쳐 1군 핵심 멤버로 떠올랐다. 티아고의 뛰어난 패스 능력과 경기 조율 능력, 정확하고 강력한 킥은 최고였다. 역대급 재능으로 평가받을 정도였다. 바르셀로나에서 두각을 드러낸 티아고는 바이에른 뮌헨으로 넘어갔다. 2013-14시즌부터 뮌헨 유니폼을 입었으나 시즌 전체를 소화한 적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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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시즌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그래도 그라운드에 들어설 때만큼은 자신의 몫을 다 해주었으나 뮌헨의 인내심은 한계에 달했고, 리버풀에 매각했다. 2020-21시즌 리버풀에서 새 축구 인생을 시작한 티아고. 첫 두 시즌은 나름대로 많은 경기를 뛰었으나 이후 부상 악령이 그를 찾아왔다. 2022-23시즌 고질적인 엉덩이 부상으로 18경기 출전에 그쳤고, 지난 시즌 초반부터 이미 이탈해있었다.

계속된 부상으로 지쳐가던 티아고는 결국 2월이 되어서야 복귀했다. 23라운드 만에 그라운드를 밟았다. 아스널전 교체로 투입돼 5분을 소화했으나 또다시 부상으로 쓰러졌다. 근육 부상으로 인해 남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그렇게 커리어 내내 부상을 달고 살던 티아고는 시즌이 끝나고 은퇴를 선언했다.

이제 선수로서의 생활은 끝내고 지도자로서의 길을 걷는다. 바르셀로나 지휘봉을 잡은 플릭 감독이 티아고에게 손을 내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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