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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29 (목)

반려견 사랑 여전, 디코이도 올스타전 함께 했다…오타니 갈색 정장 입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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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30)가 반려견의 그림이 새겨진 정장을 입고 나왔다.

오타니는 17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사전 행사인 레드 카펫 쇼에서 갈색 정장을 입고 나타났다. 정장 안쪽에는 오타니의 반려견 디코이의 사진이 새겨져 있었다. 오타니는 “내 강아지 색깔과 같은 정장을 선택했다”며 갈색 정장을 입은 이유를 밝혔다.

이미 오타니의 반려견은 전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오타니는 지난해 11월 17일 아메리칸리그 MVP 수상 후 현지 언론과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는데, 이때 자신의 반려견과 함께 나와 이목을 끌었다. 오타니의 반려견 이름은 ‘데코핑’이다. 일본식 이름인데, 미국에서는 발음이 어려워 ‘디코이’라고 부른다고.

오타니는 지난 1월 28일 미국 뉴욕주 뉴욕 힐튼 인 미드타운 맨하탄에서 열린 2024 전미야구기자협회 만찬에서 2023시즌 아메리칸리그 MVP 트로피를 받았는데, 이때도 오타니는 디코이와 동행했다. 이처럼 공식석상에서 오타니는 디코이와 자주 모습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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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com은 “오타니가 2023년 아메리칸리그 MVP 상을 받았을 때, 그의 반려견 디코이와 함께 MLB 네트워크에 출연했다. 나중에 오타니 반려견의 이름이 디코이라는 걸 알게 됐다. 이후로 디코이는 더 주목을 받았다”고 소개했다.

오타니는 디코이를 직접 올스타전에 데려오지 않았지만, 정장 안감에 디코이의 그림을 새기면서 반려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올스타전에서도 오타니는 맹활약했다. 홈런을 때려내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내셔널리그 2번 지명타자로 나선 오타니는 2타수 1안타 1홈런 1볼넷 3타점 1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3회초 무사 1,2루 때 오타니는 태너 하우크의 88.7마일짜리 스플리터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아치를 그렸다. 스탯캐스트에 따르면 오타니가 친 공의 타구속도는 103.7마일(약 169km), 비거리 400피트(약 122m)가 찍혔다.

커리어 처음으로 올스타전에서 홈런을 친 오타니다. 투타겸업 오타니는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올스타전에 나섰지만, 타석에서는 홈런을 때려내지 못했다. 그리고 네 번째 올스타전에서 마침내 대포를 쏘았다. 다저스 소속으로는 1996년 마이크 피아자 이후 28년 만에 홈런을 친 타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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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는 메이저리그 새 역사를 썼다. 올스타전에서 승리투수와 홈런을 친 유일한 선수가 된 것이다. 오타니는 2021년 올스타전에서 승리투수가 된 바 있다. 3년 후 오타니는 2024년 올스타전에서 홈런을 기록했다.

경기를 마친 후 오타니는 “그동안 올스타전에서 타격이 잘 안 됐다. 그래도 오늘은 좋은 타구를 날려서 다행이다”고 소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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