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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3 (화)

안문숙, 임원희에 ‘심쿵’…“목소리도 감미로워, 번호 주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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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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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안문숙(62)이 배우 임원희(53)에게 설레는 감정을 느꼈다고 고백했다.

18일 방송된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 안문숙은 ‘미우새’(SBS ‘미운 우리 새끼’)를 통해 만난 임원희에 대해 말을 꺼냈다. 그는 “사실 그 분이 내 스타일은 아니다. 실제로 만났는데 내가 매력을 느끼고 있더라”고 털어놨다.

안문숙은 “내가 나한테 놀랐다. 임원희 씨가 개띠고 제가 호랑이띠라 잘 맞는다”며 “목소리도 너무 감미로운 거다. 다시 봤는데 심쿵했다. 희한하더라. 왜냐면 그 사람이 내 주변에서 일을 도와줬다. 무거운 것도 들어주고”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 집에도 남자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내가 은연 중에 그 사람한테만 말을 못 놓겠더라. 그래서 둘이 전화번호를 주고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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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갈무리


이를 들은 멤버들이 전화해보라고 성화를 부리자 안문숙은 결국 임원희에게 전화를 걸었다. 상대가 전화를 받자마자 안문숙은 웃음꽃이 피는 동시에 얼굴이 빨개졌다.

안문숙은 “느닷없이 원희 씨 얘기가 나왔다”고 말했고 임원희는 “잘하셨습니다“라고 답했다. 이에 출연진들은 “잘한 건 뭔데”라며 호들갑을 떨었다.

전화기를 뺏어든 박원숙은 “느닷없이 얘기한 사람 없다. 안문숙씨 혼자 얘기한 것”이라며 “이상형은 아니었는데 심쿵했다더라. 여기 한 번 놀러오시라. 얼굴이나 보고 얘기하자”고 러브콜을 보냈다.

혜은이는 “임원희 씨가 너랑 통화하니까 목소리를 더 깐다”고 했고 이에 모두 “조만간 국수 먹겠다”며 둘의 사랑을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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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다은 온라인 뉴스 기자 dad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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