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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5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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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시장 광폭 행보’ 1700억 쓴 맨유, 중원 보강 노린다…이강인 동기와 개인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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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폭적인 이적시장 행보를 보여주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다. 공격수, 수비수를 품은 가운데 이제는 미드필더 영입까지 노리고 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19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맨유가 마누엘 우가르테와 개인 조건을 합의헀다”라고 전했다.

이어 “양 측은 계약 조건을 두고 협상을 이어갔으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없음에도 그는 맨유 이적을 원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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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엘 우가르테. 사진(=ⓒAFPBBNew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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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마누엘 우가르테. 사진(=ⓒAFPBBNew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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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맨유는 본격적인 새 구단주 짐 랫클리프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이전까지 방관자적인 태도로 구단을 운영했던 글레이저 가문이 경영일선에서 물러났다. 구단 지분 일부를 매각했고, 세계적인 화학 주식회사 ‘이네오스(INEOS)’의 창시자 랫클리프가 구단주로 자리했다.

랫클리프 구단주 체제에서 맨유는 대대적인 변화를 가져가고 있다. 구단 내부부터 외부까지 모두 뜯어고칠 계획이다.

가장 먼저 에릭 텐 하흐 감독의 거취를 결정했다. 맨유 합류 후 기복 있는 모습을 보였던 텐 하흐 감독에 대한 신뢰가 흔들렸지만, 랫클리프 구단주는 다시 한번 신뢰하기로 결정하며 2026년까지 재계약을 체결했다.

이어 보드진에도 변화를 가져갔다. 과거 맨체스터 시티 CEO 오마르 베라디, 사우스햄튼 단장 출신 제이슨 윌콕스, 전 뉴캐슬 유나이티드 풋볼 디렉터 댄 애쉬워스를 선임했다.

이후 텐 하흐 감독과 새롭게 편성된 보드진과 함께 선수단 개편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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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랫클리프. 사진(=ⓒAFPBBNew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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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랫클리프. 사진(=ⓒAFPBBNew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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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2024, 코파아메리카 2024가 종료된 가운데 맨유는 발 빠르게 이적시장에 뛰어들었다. 많은 팀들이 조심스럽게 움직이는 가운데 맨유는 벌써 두 명의 선수를 품으며 거액의 이적료를 투입했다.

가장 먼저 최전방 보강을 이뤘다. 라스무스 호일룬을 제외하면 믿을 수 있는 공격수가 없었다. 이에 맨유는 2001년생 네덜란드 출신 장신 공격수 조슈아 지르크제이를 영입했다.

지르크제이는 바이에른 뮌헨 유스팀 출신으로 꾸준한 기회를 받기 위해 2022년 볼로냐(세리에A)로 이적했고, 지난 시즌 37경기 12골 7도움을 터뜨리며 잠재력을 보여줬다.

지르크제이 영입 후에는 라파엘 바란이 떠난 수비수 보강에 성공했다. 이전까지 레알 마드리드 행이 유력하게 점쳐진 레니 요로를 품었다.

요로는 큰 키와 빠른 발을 갖고 있어 ‘제2의 바란’으로 평가받고 있다. 레알 또한 차기 수비의 핵심으로 요로의 영입을 원했지만, 릴LOSC이 완강한 태도를 보였고 맨유가 더 빠르게 움직이며 요로의 영입을 확정했다.

두 명 영입에 막대한 이적료를 지출한 맨유다. 지르크제이에 4250만 유로(약 643억 원), 요로에 옵션 포함 7000만 유로(약 1059억 원)를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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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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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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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엘 우가르테. 사진(=ⓒAFPBBNew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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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는 여기서 멈추지 않을 계획이다. 공격과 수비 보강 뒤 중원 보강까지 노리고 있다. 그동안 약점으로 평가받던 3선 영입을 원하고 있다.

맨유는 이강인과 함께 지난해 여름 파리생제르맹으로 이적한 마누엘 우가르테를 점찍었다. 우가르테는 우루과이 출신인 우가르테는 자국에서 성장한 뒤. 021년 스포르팅으로 이적해 자신의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안정된 수비와 패스 능력까지 갖춰 벌써부터 우루과이 대표팀의 핵심 미드필더로 성장했다.

그러나 지난해 파리 이적 후 좀처럼 자리 잡지 못했다. 꾸준히 출전 기회를 잡으며 팀의 중원을 책임졌지만,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이며 37경기 3도움에 그쳤다.

이적 1년 만에 방출 대상으로도 지목되기도 했던 우가르테에 맨유가 관심을 보였다. 맨유는 코비 마이누와 함께 오랜 기간 중원을 책임질 3선 미드필더를 원했고, 카세미루와 스콧 맥토미니의 매각 가능성까지 검토하며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파리는 우가르테 이적료로 약 6000만 유로(약 907억 원)를 원하고 있고, 맨유는 이보다 낮은 금액에 영입하길 희망하고 있다.

[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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