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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배구 황제 김연경

‘배구여제’ 김연경, FIVB 앰버서더 자격으로 8월초 파리 출국…현재 팀 훈련 매진 [파리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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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 파리올림픽 ◆

‘배구여제’ 김연경이 선수가 아닌 국제배구연맹(FIVB) 앰버서더 자격으로 2024 파리올림픽을 간다.

김연경의 소속팀 흥국생명 관계자는 “김연경 선수는 8월초에 출국할 것 같다. 12~13일에 한국에 들어올 예정”이라며 “모든 경비는 FIVB에서 지참한다”라고 말했다.

FIVB는 ‘FIVB Ambassadors Paris 2024’로 남녀 배구 레전드 14명을 파리에 초청했다. 14인에는 한국 배구 팬들에게도 익숙한 태국 세터 눗사라 톰콤을 비롯해 브라질 레전드 지바, 벨기에 국가대표 셈 데루 등이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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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천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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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은 모두가 인정하는 배구 레전드. 2004년 첫 태극마크를 단 김연경은 세 번의 올림픽(2012 런던, 2016 리우, 2020 도쿄), 네 번의 아시안게임(2006 도하, 2010 광저우, 2014 인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세 번의 세계선수권 등에 나갔다.

특히 2012 런던올림픽에서 득점왕 및 MVP에 올랐다. 4위 팀에서 MVP가 나온 건 김연경이 최초였다. 또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서는 한국에 20년 만에 금메달을 안겼다.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뛴 마지막 대회인 2020 도쿄올림픽에서는 득점 2위(136점), 공격 성공률 2위(44.85%), 디그 2위 등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투혼을 발휘하며 한국을 4강에 이끌었다. 2020 도쿄올림픽을 끝으로 17년의 정든 태극마크와 작별을 고했다.

지난 6월에는 서울에서 직접 국가대표 은퇴 경기를 열었다. 당시 김연경은 “울컥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계속 이야기를 하니 울컥한다. 약간씩 올라온다. 오랫동안 태극기를 달고 뛰었다. 항상 태극마크를 꿈꿨던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여러 생각들이 든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눈물을 흘리며 국가대표와 이별을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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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천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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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김연경은 팀 훈련에 매진 중이다. 2년 연속 아쉽게 놓친 우승컵을 들어올리기 위해 팀 동료들과 굵은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

[용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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