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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2 (목)

이강인, 개막 2분4초 만에 해냈다…리그1 전체 첫 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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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파리 생제르맹의 이강인(가운데)이 17일(한국시각) 프랑스 르아브르의 스타드 오세안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리그1 르아브르와 개막전에서 공을 몰고 있다. 르아브르/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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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이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리그앙) 개막 축포를 터뜨렸다.



이강인은 지난 17일(한국시각) 프랑스 르아브르의 스타드 오세안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리그1 르아브르와 경기 시작 3분 만에 골맛을 봤다. 현지시각 금요일 밤에 열린 이 경기는 이번 시즌 리그1 전체 첫 경기로, 이강인의 선제골이 ‘개막 축포’가 됐다.



축구 통계 전문 누리집 옵타에 따르면 이 골은 정확히는 경기 시작 2분4초 만에 들어갔다. 2009년 마르세유 소속이던 마마두 니앙이 그르노블전 시작 1분42초 만에 넣은 것 이후 가장 빠른 리그1 개막 첫 골이다. 이강인은 후반 16분엔 왼발 슛으로 골대를 맞혀 아쉽게 추가골을 놓치기도 했다.



후반 26분 우스만 뎀벨레와 교체돼 나온 이강인은 이날 경기 종료 뒤 축구 통계 전문 누리집 후스코어닷컴으로부터 팀 안에서 가장 높은 평점 7.6점을 받았다. 리그 4연패에 도전하는 파리는 이강인의 활약에 힘입어 르아브르를 4-1로 누르고 첫 경기에서 승점 3점을 챙겼다.



이날 오전 열린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1라운드에서도 한국 선수들이 활약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28)는 2부리그 울름과 경기에서 풀타임을 뛰며 팀의 4-0 승리를 도왔다. 다요 우파메카노와 함께 선발 중앙 수비수로 나선 김민재는 토마스 뮐러가 두 번째 골을 터뜨리기에 앞서 정확한 롱패스로 ‘기점’ 역할을 했다. 마인츠의 이재성(32)은 3부리그 베엔 비스바덴과 경기 후반 14분 동료 도미니크 코어의 동점 골을 도와 팀의 3-1 역전승에 기여했다.



유럽 다른 리그에서는 세르비아 츠르베나 즈베즈다에서 뛰는 미드필더 황인범(28)이 이날 2024∼2025시즌 5라운드 추카리츠키와 경기에서 시즌 4호 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4-1 승리에 기여했고, 올해 6월 황인범의 동료가 된 풀백 설영우(26)도 3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했다.



한겨레

울버햄프턴의 황희찬(오른쪽)이 17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아스널과 개막전에서 공을 다투고 있다. 런던/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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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프턴의 황희찬(28)은 17일 밤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EPL 1라운드 아스널과 방문 경기에 2선 공격수로 나섰지만 팀의 0-2 완패를 막지 못했다. 황희찬은 전반 36분 시즌 첫 도움을 올릴 기회를 잡았지만, 상대 골키퍼 선방에 가로막혔다.



EPL에서 10번째 시즌을 맞는 손흥민(32·토트넘 홋스퍼)은 20일 오전 4시 영국 레스터의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레스터 시티와 개막전을 치른다.



정인선 기자 r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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