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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8 (수)

미 8월 소비자물가지수 2.5%↑…3년 6개월 만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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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지난달 14일 미국 캘리포니아 슈퍼마켓에 상품이 진열돼 있다. 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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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3년 6개월 만에 최저치인 2.5%를 기록했다. 이달 17~18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내릴 수 있다는 관측에 힘이 실린다.



미국 노동부는 11일(현지시각) 8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같은달 대비 2.5% 상승했다고 밝혔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6%)를 밑도는 수치다. 또한 지난 7월 상승률 2.9%보다 둔화된 수치다. 2021년 2월 이후 최저치이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는 코로나19펜데믹(세계적 대확산)이 잦아들면서 나타난 경기 확장으로 급격히 상승해, 지난 2022년 6월 9.1%까지 상승했다. 높은 물가상승률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현재 5.25~5.5%기준금리 인하에 나서기 어려운 배경 중 하나였다.



하지만 최근 소비자물가지수는 하락 추세였고 경기 둔화 우려까지 나와, 연준이 2020년 이후 한번도 내린 적 없었던 기준금리를 이달 처음으로 인하할 것이라는 관측이 커졌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달 23일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린 경제정책 심포지엄 기조연설에서 “통화정책을 조정할 때가 도래했다”며 기준금리 인하를 강력히 시사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목표 수준인) 2%대로 복귀할 것이라는 확신이 커졌다. 노동시장의 추가 냉각을 추구하거나 반기지 않는다. 다만, 금리 인하와 속도는 추후 결정할 것”이라고 당시 말했다.



조기원 기자 gard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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