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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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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38호 홈런+36·37호 도루 폭발…MLB 역대 6번째 40-40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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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오타니 쇼헤이 / 사진=Gettyimage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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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홈런과 도루를 더하며 40홈런-40도루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오타니는 18일(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번 타자 겸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석 3타수 1안타 1홈런 2도루 1볼넷 1득점 1타점을 기록했다.

오타니의 시즌 성적은 478타수 139안타 38홈런 37도루 93득점 87타점 타율 0.291 출루율 0.379 장타율 0.611가 됐다.

하루에 홈런과 더불어 도루 2개를 추가했다. 홈런은 지난 14일 밀워키 브루어스전 이후 4경기 만이다. 이 홈런으로 오타니는 전 구단 상대 홈런 역시 쏘아 올렸다. 또한 시즌 7번째 멀티 도루를 기록했다.

이제 오타니는 40홈런-40도루를 눈앞에 뒀다. 다저스는 이제 38경기를 남겨놨고, 오타니의 40-40 달성은 시간이 문제인 것으로 보인다.

오타니가 40-40 고지를 점령한다면 MLB 역대 6번째 대기록 보유자가 된다. 앞서 1988년 호세 칸세코(42-40), 1996년 배리 본즈(42-40), 1998년 알렉스 로드리게스(42-46), 2006년 알폰소 소리아노(46-41)가 대기록을 작성한 바 있다. 작년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가 41홈런-73도루로 최근 달성자가 됐다.

첫 타석부터 오타니가 질주했다. 1회 선두타자로 등장한 오타니는 8구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냈다. 이어 2루를 훔치며 득점권으로 향했다. 오타니의 시즌 36호 도루. 무키 베츠의 진루타와 프레디 프리먼의 적시타가 나오며 오타니는 득점까지 추가했다.

두 번째 타석도 빠른 발을 과시했다. 3회 선두타자로 나선 오타니는 낫아웃 삼진으로 1루를 밟았다. 이후 2루 도루를 감행하며 다시 득점권 찬스를 만들었다. 오타니의 시즌 37호 도루. 다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며 득점에는 실패했다.

세 번째 타석에서는 대포까지 터트렸다. 5회 주자 없는 2사에서 오타니는 한가운데로 몰린 너클 커브를 통타, 우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오타니의 시즌 38호 홈런.

8회 주자 없는 1사에서 맞이한 네 번째 타석은 좌익수 플라이에 그쳤다.

한편 경기는 다저스가 2-5로 패했다.

이번 경기로 다저스는 72승 52패를 기록,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위태로운 1위를 유지했다. 세인트루이스는 61승 62패로 NL 중부지구 단독 2위가 됐다.

다저스 선발투수 바비 밀러는 4.2이닝 8피안타(2피홈런) 1볼넷 1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3패(1승)를 당했다.

세인트루이스 선발 안드레 팔란테는 7이닝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5승(6패)을 달렸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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