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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4 (토)

‘토트넘 선배’ 손흥민 기록에 도전…A매치 최연소 득점 2위까지 차지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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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A대표팀에 발탁된 양민혁이 ‘토트넘 선배’이자 한국 축구대표팀의 주장 손흥민의 기록에 도전장을 내민다.

홍명보 감독은 26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오는 9월 열리는 2026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을 위한 26인 소집 명단을 공개한다.

한국은 오는 9월 5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과 1차전을 치른 뒤 9월 10일 무스카트 술타카부스 경기장에서 오만과 2차전 일정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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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토트넘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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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혁과 손흥민. 사진=천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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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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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소집 명단에 총 4명의 새 얼굴이 합류했다. 인천유나이티드의 좌측 레프트백 최우진, 미트윌란의 센터백 이한범과 함께 K리그에서 강원FC의 돌풍을 이끌고 있는 라이트백 황문기와 에이스 양민혁이 포함됐다. 4명 모두 첫 A대표팀 명단에 소집됐다.

가장 많은 시선은 양민혁에게 돌아갔다. 이번 시즌 ‘고교루키’로 데뷔한 양민혁은 지난 동계 훈련부터 소문지 자자했다. 개막전부터 선발로 나서며 기회를 받았고, 번뜩이는 모습으로 2라운드 광주FC를 상대로 K리그 데뷔골을 터뜨리며 2006년생의 반란을 일으켰다.

매경기 좌우 측면 가리지 않고 빠른 속도와 저돌적인 돌파, 과감한 마무리를 보여주며 강원의 상승세를 이끌었고 현재까지 28경기 8골 5도움으로 13개의 공격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이에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4달 연속 이달의 영플레이어상과 5번의 이주의 팀을 차지했다. 그리고 7월에는 개인상을 모두 거머쥐었다. 이달의 선수상, 이달의 영플레이어상, 이달의 골까지 모두 자신의 품으로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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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강원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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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찌감치 잠재력을 터뜨린 양민혁을 향한 해외 구단의 관심 또한 뜨거웠다. 10대 나이부터 주목을 받으며 여러 팀이 주목하고 있다는 것이 알려졌고, 지난달 최종적으로 토트넘 이적을 확정했다. 남은 기간 강원에서 활약하다 내년 1월 잉글랜드 무대로 넘어갈 예정이다.

홍명보 감독은 양민혁 선발을 두고 충분히 대표팀에 뽑힐 수 있을 정도다. 가장 좋았던 7월에 비해 현재 다소 경기력이 내려온 점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동안 보여줬던 모습들만 보더라도 충분하다. 지금 양민혁 선수에게 기회를 주는 것이 맞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이번 소집 후에는 이제 선수 본인의 활약에 달려있다. 많은 분들께서 기대를 걸고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대표팀에서도 잘 해주길 바라고 있다“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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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토트넘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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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소집으로 양민혁은 18세 132일 나이에 A대표팀에 승선하게 됐다. 역대 최연소 발탁 13위다.

최연소를 기록한 가운데 ‘토트넘 선배’ 손흥민의 기록에도 도전장을 내밀 예정이다. 만약 양민혁이 팔레스타인전에 경기 출전을 기록한다면 18세 142일 나이에 A대표팀 데뷔전을 갖는다. 이는 18세 175일 나이로 A대표 데뷔전을 치른 손흥민을 밀어내고 역대 5위에 오르게 된다.

내친김에 득점포까지 가동한다면 또다시 손흥민의 기록을 밀어낸다. 손흥민은 지난 2011년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인도를 상대로 18세 194일 나이에 A매치 데뷔골을 터뜨렸다. 이는 현재까지 A매치 최연속 득점 2위 기록, 양민혁이 팔레스타인을 상대로 골망을 흔든다면 손흥민보다 52일 빠른 나이에 달성하게 된다.

[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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