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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파비안 휘르첼러 감독이 프리미어리그(PL) 8월 이달의 감독상을 수상했다.
PL 사무국은 13일(한국시간) "휘르첼러 감독이 브라이튼의 무패 행진을 감독한 뒤, 8월 바클레이스 감독상을 수상했다. 브라이튼은 개막 후 3경기에서 2승 1무를 기록하면서 리그 2위를 차지했다. 에버턴을 3-0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2-1로 이기고, 아스널과 1-1로 비겼다"고 공식 발표했다.
휘르첼러 감독은 "항상 트로피를 획득하는 것은 항상 기분 좋은 일이다. 내 노력뿐만 아니라 클럽 전체, 스태프, 선수들의 노력을 확인시켜 주는 것이다. 이 트로피는 팀워크로 얻은 것이다. 이제 다음 트로피를 따는 것이 목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로써 휘르첼러 감독은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최연소 감독이자, 최연소로 이달의 감독상을 수상한 인물이 됐다. 또한 지난해 8월 토트넘 훗스퍼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달성했던 PL 첫 달에 이달의 감독상을 수상한 두 번째 감독이 됐다.
PL 사무국은 "휘르첼러 감독은 2018년 2월 크리스 휴튼 감독이 이 상을 받은 이후 처음으로 이 상을 받은 브라이튼 감독이기도 하다. 그는 미켈 아르테타, 펩 과르디올라, 아르네 슬롯 등 후보자를 제치고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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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튼은 지난 시즌을 끝으로 로베르트 데 제르비 감독과 결별을 선언했다. 이후 지난 6월 휘르첼러 감독을 파격적으로 선임했다. 우선 그의 나이부터 큰 주목을 받았다. 휘르첼러 감독은 1993년생으로 손흥민(1992년생)보다 한 살이 어릴 정도로 매우 젊은 축에 속하는 감독이다. 브라이튼의 베테랑 제임스 밀너(1986년생)와 비교해 보면 7살이 어린 나이다.
휘르첼러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에서 유스 생활을 보낸 뒤, 2012년 뮌헨 2군 팀을 통해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하지만 좀처럼 1군 무대를 밟을 기회를 얻지 못했다. 오히려 23살부터 선수 생활과 코치 생활을 병행하며 지도자의 꿈을 준비했다.
FC 피핀스리트 선수 겸 감독을 시작으로 독일 U-20 대표팀, 독일 U-18 대표팀, 장크트파울리 수석 코치를 통해 경험을 쌓았고, 2022년부턴 장크트파울리의 감독으로 부임해 큰 주목을 받았다. 당시 고작 그의 나이 29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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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격적이었다. 휘르첼러 감독은 부임 직후 분데스리가2에 위치했던 팀을 상위권에 올려놨고, 부임 2번째 시즌이었던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2 우승과 함께 13년 만에 팀을 분데스리가로 승격시켰다. 이러한 활약에 브라이튼이 러브콜을 보냈고, PL에 입성하게 됐다.
올 시즌 주목할 만한 감독임에 분명하다. 휘르첼러 감독은 주로 3-4-3 포메이션을 사용하며, 수비 시엔 5-2-3 형태로 내려앉아 상대의 전진을 쉽게 허용하지 않는 전술을 구사한다. 또한 공격 상황에선 다수의 선수들이 공간을 향해 끊임없이 움직이며 찬스를 모색해 상대 입장에서 마크에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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