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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골 폭발→몸 상태 문제로 교체 아웃' 데 리흐트, 본인 등판…"단순한 경련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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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데뷔골을 기록한 마티아스 데 리흐트가 경기 막바지 입은 부상을 설명했다.

맨유는 14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영국 사우샘프턴에 위치한 세인트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PL) 4라운드에서 사우샘프턴에 3-0 승리했다. 맨유는 승점 6(2승 2패)로 8위, 사우샘프턴은 승점 0(4패)로 19위에 자리 잡았다.

이날 선발 출전한 데 리흐트의 활약이 좋았다.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와 함께 중앙 수비수로 출전해 팀의 무실점을 이끌었을 뿐만 아니라 승리에 직접적으로 공헌했다.

선제골을 넣은 선수가 바로 데 리흐트였다. 전반 35분 코너킥 상황에서 데 리흐트가 헤더로 맨유 데뷔골이자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후 맨유는 마커스 래쉬포드,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득점에 성공하며 3-0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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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골과 승리에도 불구하고 데 리흐트가 웃지 못할 뻔했다. 부상 때문이었다. 후반 막바지 데 리흐트가 불편함을 호소하며 교체를 요청했다. 결국 후반42분 카세미루가 대신 투입됐다.

경기 후 데 리흐트가 입을 열었다. 다행히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 그는 "단순한 경련이었다"라며 "때로는 원하는 대로 잘 풀리지 않을 때도 있지만 긍정적인 면을 봐야 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서 "나는 경기를 한 지 오래됐다. 이건 일주일 만에 세 번째 경기였다. 리듬을 찾는 것이 중요하고 내가 할 수 있는 걸 더 보여줄 수 있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데 리흐트는 아약스와 유벤투스를 거쳐 지난 2022-23시즌을 앞두고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했다. 입단 당시엔 뮌헨 수비진을 이끌 선수로 평가받았지만 기대에 비해 활약이 아쉬웠다. 첫 시즌엔 43경기 3골 1도움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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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부터 컨디션이 급격히 떨어졌다. 부상과 부진으로 인해 30경기 2골 1도움에 그쳤다. 주전이라고 하기엔 입지가 애매했다. 시즌 종료 후 뮌헨이 수비진 개편에 나서며 데 리흐트의 입지가 애매해졌다.

맨유가 데 리흐트를 노렸다. 선수도 이적에 긍정적이었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는 "뮌헨은 데 리흐트의 이적을 위해 맨유와 접촉 중이다. 맨유는 이미 피멘타 에이전트와 협상을 시작했다. 그는 맨유로 이적할 의향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결국 여름 이적시장 막바지 데 리흐트가 맨유에 합류했다. 그는 맨유 이적 후 "나는 주목을 받고 있다. PL에는 관중이 많고 분데스리가에는 관중이 적다"라고 말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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