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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독일 '분데스리가'

'민재 형, 기다려요' 이현주, 시즌 1호골 작렬 "오프사이드라고 생각했다...운이 좋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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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가동민 기자 = 바이에른 뮌헨에서 하노버 96으로 임대를 떠난 이현주가 시즌 1호골을 터트렸다.

하노버 96은 14일 오후 8시(한국시간) 독일 하노버에 위치한 하인츠 폰 하이덴 아레나에서 열린 분데스리가 2부 5라운드에서 카우저슬라우테른에 3-1로 승리했다.

하노버가 먼저 앞서 나갔다. 전반 6분 하노버의 코너킥 상황에서 뒤로 흐른 공을 무함마드 다마르가 페널티 박스 안으로 넣었다. 그 공이 이현주에게 향했다, 이현주의 첫 슈팅은 골키퍼에게 막혔지만 이현주가 재차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은 하노버가 1-0으로 앞선 채 종료됐다.

카우저슬라우테른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10분 카우저슬라우테른의 코너킥 상황에서 라그나르 아헤가 머리로 동점골을 터트렸다.

하노버가 다시 리드를 잡았다. 후반 28분 하노버의 코너킥 상황에서 바르토미 윙도비크가 크로스를 올렸고 막스 크리스티안센가 머리로 골망을 흔들었다. 하노버가 쐐기를 박았다. 후반 추가시간 4분 호바르 닐센이 페널티 박스 좌측 지역에서 땅볼 크로스를 올렸고 몬주 모물루가 밀어넣었다. 결국 경기는 하노버의 3-1 승리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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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이현주는 "오프사이드라고 생각했다. 오프사이드 여부를 기다렸고 온사이드 판정이 나와서 놀랐다. 운이 좋았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번 득점은 이현주의 시즌 1호골이자 하노버 데뷔골이었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 스코어'에 따르면, 이현주는 84분을 소화하면서 1골을 비롯해 볼 터치 38회, 패스 성공률 84%(25회 중 21회 성공), 키패스 1회, 롱볼 1회(2회 시도), 결정적 기회 창출 1회, 유효 슈팅 2회, 지상 경합 2회(8회 시도) 등을 기록했다. 평점은 7.5점을 받았다.

이현주는 포항제철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바이에른 뮌헨에 입단했다. 지난 시즌 뮌헨을 잠시 떠나 비스바덴에서 임대 생활을 시작했다. 비스바덴에서 주전으로 활약하며 리그 28경기 4골을 기록했다. 분데스리가 2부 리그에서 처음 보낸 시즌인 것을 감안하면 성공적이었다.

이번 여름 뮌헨에 복귀했지만 이현주의 자리는 없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하노버로 임대를 떠났다. 등번호 11번을 받으며 기대를 모았다. 시즌 초반에는 벤치를 지켰고 3라운드부터 선발로 나오기 시작했다. 3경기 만에 데뷔골을 터트리며 좋은 출발을 알렸다. 이현주가 하노버에서 경험을 쌓고 다음 시즌에는 뮌헨에서 김민재와 함께 뛰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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