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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0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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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떠난 효과 있다...자그레브에 '4골 폭격' 케인, 30골 루니 넘고 英 챔스 최다 득점자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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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토트넘 훗스퍼를 떠나니 계속 역사를 쓰며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해리 케인이 웨인 루니를 넘어섰다.

바이에른 뮌헨은 18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1차전에서 디나모 자그레브에 9-2로 승리했다.

케인은 전반 19분 만에 골을 기록했다. 페널티킥 득점을 터트리면서 뮌헨에 리드를 안겼다. 라파엘 게레이로, 마이클 올리세가 연속 득점을 하면서 3-0이 됐다. 후반 시작 후 마누엘 노이어가 교체된 가운데 뮌헨 수비는 순간적으로 균열이 생겼다. 브루노 페트코비치, 오기와라 타쿠야가 득점을 기록해 3-2가 됐다.

밀린 흐름을 케인이 뒤집었다. 후반 12분 골을 기록하면서 4-2를 만들었다. 올리세가 멀티골을 터트린 가운데 케인이 연속 페널티킥 득점으로 7-2까지 점수를 벌렸다. 르로이 사네, 레온 고체츠카 연속골이 나오면서 경기는 9-2로 끝이 났다. UCL 역사상 단일 경기에서 한 팀이 9골을 넣은 건 최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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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은 4골을 뽑아내면서 경기 최우수선수에 뽑혔다. 4골을 추가하며 잉글랜드 선수 UCL 역대 최다 득점자에 올랐다. 기존 1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85경기를 소화하고 30골을 터트린 루니였다. 44경기 29골이던 케인은 45경기 33골이 되면서 잉글랜드 UCL 최다 득점 단독 1위가 됐다.

라힘 스털링, 폴 스콜스, 프랭크 램파드, 스티븐 제라드, 앤디 콜, 데이비드 베컴, 필 포든, 티오 월콧 모두 케인 아래에 있었다. 오랫동안 머물렀던 토트넘을 떠나 뮌헨으로 온 지난 시즌 케인은 UCL 득점왕에 오른 바 있다.토트넘에선 UCL 나가는 시즌이 적어 기록 경신이 어려웠는데 뮌헨으로 오고 꾸준히 UCL에 나오니 잉글랜드 축구 역사 한 페이지를 또 작성한 케인이다.

케인은 "한 경기에서 페널티킥을 3번이나 넣은 건 처음이다. 색다른 느낌이었는데 4골을 터트린 건 환상적이다. 좋은 밤이다. 해트트릭을 한 모든 공을 가지고 있는데 공을 계속 받는 건 지치진 않는다. 항상 뮌헨은 배고팠고 새로운 감독과 함께 새롭게 시작하고 있다. 콤파니 감독은 강렬한 압박과 공격을 좋아한다. 우리는 오늘 경기를 지배했다. 어메이징 게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공을 기념으로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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