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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가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한 유틸리티맨 토미 에드먼(29) 영입은 성공적이다. 내년에는 그에게 더 많은 역할이 주어질 것이다"
미국 LA 타임즈는 25일(한국시간) "다저스가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한 유틸리티맨 에드먼은 성공적인 움직임이었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매체는 이어 "건강을 회복하고 다저스 내에서 다양한 활용도를 보여주고 있기에 내년에는 더 많은 역할이 에드먼에게 주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인 어머니와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에드먼은 지난해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한국대표팀 2루수로 출전해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한 인물이다.
지난해 시즌이 끝난 뒤 손목수술을 받았던 에드먼은 수술이 잘돼 올 메이저리그 개막전에 합류하는데 이상이 없을 전망이었다. 하지만 재활과정이 당초 예상보다 늦어졌고, 엎친데 덮친격으로 재활 중 발목 부상까지 당하는 바람에 다저스로 트레이드 된 후에도 한 참을 재활에 집중하다 지난달 20일에서야 시애틀을 상대로 올 시즌 첫 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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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때문에 출발은 늦었지만 에드먼은 다저스 전력에 없어서는 안될 자원으로 분류되며 팀에 알토란 같은 활약을 해주고 있다. 그는 25일 현재 올 시즌 총 3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5, 6홈런 19타점 6도루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도 0.780으로 좋다.
에드먼은 표면적인 성적도 좋지만 특히, 득점권 상황에서 '클러치 히터'의 모습을 보여주며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그는 올 시즌 득점상황에서 타율 0.280, 1홈런 12타점의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만루상황에서는 2타수 2안타 타율 1.000을 기록 중이다.
에드먼의 장점은 이 뿐만이 아니다.
그는 왼손과 오른손으로 모두 타격할 수 있는 '스위치히터'다. 때문에 상대투수가 누구이든지 간에 타석에 들어설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에드먼은 유격수와 2루수는 물론 3루수까지 모든 내야 포지션과 더불어 외야도 다 커버할 수 있다. 때문에 팀에 수비력에 다양한 활용성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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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본인도 다저스 이적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에드먼은 지난달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만난 MHN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다저스의 환경에 매우 만족하고 있다. 동료들과 스태프들도 잘해준다"고 말했다.
그는 또 "세인트루이스 시절에는 스프링캠프를 플로리다주에서 하기 때문에 시간이 되면 짐도 챙겨야 하고 자동차도 배송업체를 통해서 보내야 하는 등 준비할 게 많았다"며 "하지만 다저스 스프링캠프는 애리조나에 있기 때문에 내년부터는 집이 있는 캘리포니아주에서 직접 운전을 하고 가도 되는 장점이 생겼다"며 미소를 지었다.
다저스는 25일부터 샌디에이고와 주중 3연전 그리고 28일부터 콜로라도와 주말 3연전까지 총 6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지구우승을 차지하기 위해서는 이중 4승을 해야 한다. 에드먼이 이 기간 동안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사진=토미 에드먼©MHN스포츠 DB, 다저스 구단 홍보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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