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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7 (금)

발목 부상으로 일주일 쉰 윤이나..7언더파 맹타로 공동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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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1라운드를 공동 선두로 마친 후 인터뷰중인 윤이나. [사진=K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기자] 윤이나가 KLPGA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첫날 공동 선두에 나섰다.

윤이나는 26일 인천 서구의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 7언더파 65타를 쳤다. 루키 홍현지와 공동 선두를 이룬 윤이나는 공동 3위인 마다솜과 이제영을 2타 차로 앞섰다.

윤이나는 지난 주 대보하우스D오픈에 출전하지 않고 휴식을 취했다. 상금 규모가 크고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이민지(호주), 패티 타바타나킷(태국)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에서 좋은 경기력을 발휘하기 위한 포석이었다.

효과는 기대 이상이었다. 전반 4, 6번 홀에서 버디 2개를 잡은 윤이나는 백 나인에 버디만 5개를 잡아내며 리더보드 첫 줄에 이름을 올렸다. 윤이나는 후반 첫 홀인 10번 홀서 버디를 잡은 뒤 13~15번 홀에서 3개 홀 연속 버디를 추가했으며 17번 홀(파3)에선 세 번째 샷을 핀 1m에 붙여 버디로 연결시켰다.

윤이나는 경기 후 “발목이 좋지 않아 걱정을 하고 플레이를 시작했는데 걱정과 다르게 샷 감과 퍼트 감이 좋았다. 기대하지 않았던 결과였다”며 “발목 부상이 있어 우승을 목표로 이번 대회에 나오진 않았다. 매 대회 발전해 나가는 것을 목표로 경기한다. 너무 강하게 치지 않는 것, 샷 할 때 리듬을 맞춰 경기하는 것에 집중했다. 퍼트의 리듬도 신경 쓰면서 경기했다”고 말했다.

상금랭킹 67위인 무명의 루키 홍현지는 1~4번 홀에서 4연속 버디를 잡는 등 버디 8개에 보기 1개로 7타를 줄여 깜짝 선두에 나섰다. 지난 2020년 KLPGA투어에 데뷔한 홍현지는 주로 2부 투어에서 뛰다 올해 정규 투어로 승격했다.

마다솜은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 5언더파 67타로 이제영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최근 두 대회 연속 준우승을 거둔 지한솔은 4언더파 68타를 때려 황유민, 이동은, 최가빈, 박보겸, 김민선7, 리슈잉(중국) 등과 함께 공동 5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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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우 코치를 캐디로 대동한 채 1라운드를 치르고 있는 리디아 고. [사진=KLPGA]



타이틀 방어에 나선 이다연은 버디 5개에 보기 2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자라비 분찬트(태국), 이소영, 박주영, 성유진, 김수지 등과 함께 공동 14위를 달렸다.

지난 주 LPGA투어 크로거 퀸시티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보기 없이 버디만 2개를 잡아 2언더파 70타로 노승희, 이가영, 유현조, 이효송, 서연정, 국가대표 오수민 등과 함께 공동 22위로 출발했다.

리디아 고와 같은 조로 경기한 이예원은 1언더파 71타로 박지영, 이민지, 임희정, 정윤지 등과 함께 공동 37위를 기록했다. 또 다른 동반자인 박현경은 마지막 홀의 더블보기로 이븐파 72타를 기록해 공동 49위에 머물렀다. 지난 주 대보하우스D오픈에서 생애 첫 승을 거둔 문정민도 18홀에서 모두 파를 기록해 공동 49위로 출발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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