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위원회(KBO)가 2025시즌 KBO리그 정규시즌 경기 일정 편성 원칙 등을 확정해 발표했다.

KBO는 26일 2024년 제4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2025년 KBO 정규시즌 경기 일정 편성 원칙 등에 대해 확정한 뒤 27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내년 시범경기는 3월 8일부터 18일까지 팀당 10경기를 편성해 정규시즌을 앞두고 최종 점검을 한다.

올해 올스타전 전경. 사진=김영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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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올스타전이 열린 인천 SSG랜더스필드. 사진=천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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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시즌은 3월 22일 개막해 팀당 144경기씩 6개월 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또한 격년제 홈 경기 수 편성 원칙에 따라 2025시즌은 KT위즈, SSG랜더스, 두산 베어스, 롯데 자이언츠, 한화 이글스가 홈 73경기를 치른다. LG 트윈스, NC 다이노스, KIA 타이거즈, 삼성 라이온즈, 키움 히어로즈에는 홈 71경기가 편성된다.

올스타전은 7월 12일 개최한다. 현재 공모 중인 개최 장소는 추후 확정해 발표 예정이다. 올 시즌과 달라지는 점은 기존 4일에서 6일로 이틀 늘린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의 확대이다.

KBO는 기존 4일 휴식이 올스타전 참가 선수의 경우, 온전한 휴식이 보장되지 않는다는 선수단의 의견을 반영해 이틀을 늘려 6일로 확대했다. 이로써 선수들이 보다 올스타전 경기에 대한 집중도를 높이고, 후반기를 대비한 휴식을 보장해 부상 예방의 효과가 기대된다. 이에 따라 후반기는 7월 17일부터 20일까지 개막 2연전과 동일한 대진을 편성해 4연전으로 시작하게 된다.

아울러 KBO는 여름철 극심한 폭염 등 기상 상황에 대비해 더블헤더 편성 기간과 경기 개시시간 등도 일부 조정했다.

우선 7, 8월의 일요일 및 공휴일의 경기 개시시간을 오후 6시로 기존보다 1시간 늦추고, 9월 이후 경기 시간의 조정 여부는 기상 상황을 고려해 추후 논의하기로 했다. 더블헤더의 미편성 기간은 기존 3월 및 7, 8월에서 3월 및 6월 2일부터 8월 31일까지로 확대했다. 또한 7, 8월 혹서기 기간 제2구장(인조잔디 구장)의 경기 편성도 배제하기로 했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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