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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훈, PGA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 첫날 공동 29위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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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경훈 / 사진=Gettyimage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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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이경훈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총상금 750만 달러)에서 공동 29위로 출발했다.

이경훈은 11일(한국시각) 미국 유타주 아이빈스의 블랙 데저트 리조트 골프 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쳤다.

4언더파 67타를 적어낸 이경훈은 공동 29위로 대회를 시작했다. 선두 애담 스벤손(캐나다·11언더파 60타)과는 7타 차이다.

시즌 첫 우승이자 네 번째 톱10 진입을 노린다. PGA 투어 통산 2승을 거둔 이경훈은 올해 아직 승전고를 울리지 못했다. 톱10은 시즌 3회 기록했다. 현재 공동 6위 그룹과 2타 차에 불과한 만큼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내년 시즌 출전권을 위해 최대한 좋은 성적을 거둬야 한다. 이경훈은 올해로 PGA 투어 출전권이 만료된다. 이 대회는 내년 시즌 출전권을 결정하는 8회의 가을 시리즈 중 3번째 대회이며, 가을 시리즈가 끝나기 전까지 페덱스컵 랭킹 125위 안에 들어야 내년에도 출전 자격을 유지할 수 있다. 현재 이경훈의 페덱스컵 랭킹은 101위다.

1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이경훈은 2번 홀부터 버디를 낚았다. 6번과 9번 홀도 버디를 추가하며 전반 9개 홀을 마쳤다.

후반 9개 홀은 안전한 운영을 펼쳤다. 10번 홀부터 파 행진을 이어가던 이경훈은 17번 홀 이날 마지막 버디를 솎아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페덱스컵 랭킹 119위의 김성현은 3언더파 68타로 공동 42위를 기록했다.

페덱스컵 랭킹 178위의 노승열은 이븐파 71타로 공동 100위에 위치했다.

재미교포 김찬은 6언더파 65타로 공동 6위 그룹을 형성했다.

한편 1라운드는 일몰로 인해 20여 명의 선수가 경기를 마치지 못하고 중단됐다. 이 선수들은 12일 2라운드에 앞서 남은 1라운드를 소화한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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