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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1 (월)

‘이기고 싶은 상대’ 서울, 윤정환 감독의 각오…“새역사를 쓰기 위해 이번 경기 모든 것 쏟아부을 것” [MK강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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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환 감독은 파이널 라운드에서도 마지막까지 강원FC의 힘을 보여주길 원한다.

강원은 20일 오후 3시 강릉종합운동장에서 FC서울과 하나은행 K리그1 2024 34라운드 일정을 소화한다.

현재 강원은 16승 7무 10패(승점 55)로 3위에 위치해 있다. 지난달 다소 흔들렸던 강원은 지난 6일 10월 휴식기 직전 열린 인천유나이티드와의 정규 리그 최종전에서 3-1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매일경제

사진=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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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널 라운드 첫 상대는 서울이다. 앞서 선두 경쟁 중인 김천상무와 울산HD가 무승부를 기록하며 다시 한번 기회를 잡았다. 윤정환 감독은 “아무래도 비기는 게 낫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마침 또 비겨줘서 오늘 경기가 더욱 중요해지지 않았나 싶다”라며, 그동안 서울에 약했던 것에 “선수들에게 모두가 한 발 더 뛰자는 생각을 갖자고 했다. 상대보다 더 많이 뛰어야 모든 걸 보여줄 수 있다는 생각이다. 이런 부분이 이기지 못했던 복수라고 생각하고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양민혁의 선발에 서울은 동갑내기 강주혁을 내세웠다. 윤정환 감독은 “상대 라인업을 보니 김기동 감독이 지난 우리와 맞대결 때 선발진을 그대로 내세운 것 같다. 강주혁의 선발에 대해 물어보니 선수들에게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고 그러더라”라며 “양민혁이 더 올라 서 있다고 생각한다. 1년 전하고 지금의 (양)민혁이는 완전 다르다. 본인 나름대로 동기부여가 있기 때문에 주혁이랑 비교할 것은 아니라 생각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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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에 차출됐으나 경기를 뛰지 못한 황문기가 선발로 나선다. 윤정환 감독은 “의욕이 강해 보인다. 본인은 가서 공부가 많이 됐다고 했다. 오히려 팀을 위해 경기에서 더 잘해야 한다는 모습이다. 좋은 결과를 얻어야 또 11월에 기회를 받을 수 있기에 스스로 잘할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황문기는) 성격이 밝고 활발하기에 따로 이야기할 필요가 없다. 본인이 먼저 이야기를 꺼내니 딱히 전할 말이 없었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시즌까지 잔류 경쟁을 펼쳤던 강원은 올해 파이널 A에 올라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다. 윤정환 감독은 “선수들이 이제까지 보여준 모습을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 모두가 서로 믿고 신뢰하고 간절함을 갖고 뛰었기에 이 자리에 있는 것이다”라며 “새로운 역사를 쓰기 위해서는 오늘 이 한경기에 모든 것을 쏟아붓자고 이야기헀다. 다음 경기 생각하지 말고 이번 경기 서울에게 복수해서 한 번 이겨보자는 이야기를 건넸다”라고 했다.

[강릉=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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