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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4 (목)

'감독님, 저 선발 좀!' 12번 중 10번 벤치인데 '7골'...슈퍼 조커, '올해의 선수 후보' 특급 공격수에 가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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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주전 경쟁에 긴장감을 불어넣고 있다.

아스톤 빌라는 23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3라운드에서 볼로냐에 2-0으로 승리했다.

아스톤 빌라는 후반 10분에 나온 존 맥긴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이어 9분 뒤, 존 듀란이 승부에 쐐기를 박는 추가골을 넣었다. 이에 볼로냐는 추격 의지가 꺾였고, 결국 아스톤 빌라는 승점 3점을 획득하는 데 성공했다.

이날 추가골을 넣은 듀란의 이번 시즌 활약이 심상치 않다. 그는 이번 시즌 총 12경기에 나서 7골을 넣고 있다. 여기서 흥미로운 것은 12경기 중 듀란의 선발 출전은 고작 2번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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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년간 아스톤 빌라의 최전방을 책임진 공격수는 올리 왓킨스다. 잉글랜드 국적의 왓킨스는 매 시즌 두 자릿수 득점을 꾸준히 기록하고 있다. 덕분에 잉글랜드 국가대표팀까지 승선한 왓킨스는 지난 시즌에만 무려 27골 13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프리미어리그에서만 19골 13도움으로 올해의 선수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반면 듀란은 2022-23시즌 도중 아스톤 빌라에 합류한 콜롬비아 국적의 유망한 공격수다. 그는 아스톤 빌라 입단 이후 이따금 중요한 득점을 해내며 빌라의 공격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하지만 그는 어디까지나 왓킨스의 백업 역할에 불과하다.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공격수로 거듭난 왓킨스의 아성을 2003년생 공격수가 넘어서기엔 어려워 보였다.

그런데 이번 시즌의 흐름은 조금 억울할 법도 하다. 꾸준히 선발 출전하는 왓킨스가 이번 시즌 5골을 넣고 있다. 반면 듀란은 제한된 출전 시간 속에서 7골을 넣고 있다. 현재까지 이번 시즌 한정으로 듀란이 더 많은 득점을 기록 중이기에 듀란 입장에선 우나이 에메리 감독의 대우가 억울할 법도 하다. 과연 듀란이 좋은 흐름을 살려 이번 시즌 도중 왓킨스를 밀어내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듀란은 볼로냐전에서 득점에 성공했지만, 이후 왓킨스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동료의 의자를 발로 차는 등 교체에 대한 강한 불만을 드러내며 팬들의 빈축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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