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번 홀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는 루키 송민혁. [사진=KPGA] |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근양 기자] 루키 송민혁과 베테랑 이동민이 KPGA투어 동아회원권그룹 오픈(총상금 7억원)에서 챔피언조로 격돌하게 됐다.
송민혁은 2일 전북 장수군의 장수골프리조트(파71·7165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경기에서 버디 6개에 보기 1개로 5타를 줄여 중간 합계 사흘 합계 15언더파 198타로 이동민과 함께 공동 선두를 이뤘다.
올시즌 KPGA투어에 데뷔한 송민혁은 투어 첫 승과 신인상인 명출상이란 두 마리 토끼를 노리고 있다. 현재 명출상 부문 1위인 김백준이 이번 대회에서 기권한데다 2, 3위인 오기소 다카시와 히라타 겐세이가 일본선수들이라 4위인 송민혁이 우승한다면 목표를 이룰 수 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신인상 포인트 900점이 주어지기 때문에 1위 김백준과의 격차인 377. 94포인트를 훌쩍 뛰어넘을 수 있다. 송민혁은 “여유 있는 타수 차로 우승하고 싶다. 우승 스코어는 21언더파 정도로 생각한다. 그래야 최소한 연장전에 나갈 수 잇을 것 같다”고 말했다.
2021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우승 후 투어 3승에 도전하는 이동민. [사진=KPGA] |
지난 2014년 동부화재 프로미오픈과 2021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에서 우승한 이동민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 공동 선두에 올랐다. 이동민은 특히 18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 최종라운드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했다. 이동민은 “이번 주 샷 컨디션이 정말 좋다. 대회 코스가 샷이 좋으면 공략이 어려운 곳이 아니기 때문에 컨디션 조절과 퍼트만 보완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박은신과 김한별은 나란히 중간 합계 14언더파 199타로 1타 차 공동 3위에 올랐다. 이들도 유력한 우승후보다. 3라운드에 6언더파를 몰아친 박은신이 5언더파를 친 김한별을 제치고 챔피언조에 끼게 됐다.
이번 대회를 통해 제네시스 대상을 확정하려는 장유빈은 이븐파에 그쳐 중간 합계 5언더파 208타로 대상 경쟁자인 김민규와 함께 공동 25위에 자리했다. 이번 대회를 마치면 시즌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만 남는다. 최종전 우승자에겐 대상 포인트 1천점이 주어지는데 둘 간의 격차는 1515점이라 역전이 쉽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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